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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카리나 연주소리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8/09/07 [10:22]

▲만개한 꽃 '일일초'     ©브레이크뉴스

 

낙엽이 어둠처럼 

어둑어둑 지던 날  밤

 

오카리나 악기로
연주되는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를 들었네.

 

악기의 음색을 따라

“지구를 발밑에 두어야지...”
마지막 가사가 나를 향해 다가왔을 때

 

그대, 기다림에
빠져 있었음을 알았지.

 

“멀리 멀리 떠나고 싶어라...”

 

오카리나 연주 소리는
떠나간 철새를
마냥 불러들이고 있었지.

 

흥분된 혼(魂)으로.<20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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