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퇴직자가 수의로 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는 고속도로 영업소(톨게이트)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운영하는 영업소에 비해 이윤 반영률이 3배나 높게 책정돼 ‘제 식구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 ▲ 황희 의원은 “도로공사가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는 사실상 노후보장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능력 있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전체 354개 고속도로 영업소의 이윤 반영률을 전수조사한 결과, 퇴직자가 수의계약으로 운영하는 영업소 97개의 평균 이윤 반영률은 4.19%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운영하는 영업소 257개의 평균 이윤 반영률 1.36%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도로공사는 2013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9,495억원을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 퇴직자가 수의계약으로 운영하는 영업소와 계약금액은 ▴2013년 281곳, 2086억원, ▴2014년 257곳 1,985억원, ▴2015년 228곳 1,882억원, ▴2016년 179곳 1,563억원, ▴2017년 121곳 1,077억원, ▴2018.10월 97곳 902억원이었다.
이에 황희 의원은 “도로공사가 퇴직자에게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는 사실상 노후보장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능력 있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hpf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