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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조언>테스토스테론과 대사증후군(복부비만)

중년이 되면 똥배가 나오는 이유

홍성재 박사 | 기사입력 2019/07/02 [12:09]

1970~80년대만 해도 배가 나온 중년 남성들은 사장님 스타일로 통했다. 그러나 이제는 뱃살은 더 이상 인격이 아니며, 모든 성인병의 원흉으로 추락했다. 제대로 먹지 못했던 과거 보릿고개 시절에는 똥배가 나온 남자들을 사장님이라고 부러워했지만 지금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성인병의 시한폭탄’이라고 취급하고 있다.

 

남성의 똥배인 복부비만의 원인은 주로 잦은 음주와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발생한 생활 습관병이다. 그러나 이런 습관이 없는 남성들도 40대가 되면서 소위‘나잇살’인 똥배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복부비만     ©브레이크뉴스

기초대사량이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 유지나 호흡, 심장 박동 등 기초적인 생명 활동을 위한 쓰이는 최소의 에너지 소비량을 말한다. 보통 잠을 자거나 휴식 상태 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어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도 감소되어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한 복부비만 자체가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쉽게 말해 복부비만이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원인도 되고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복부비만 원인도 된다는 이야기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거나 복부비만이 생기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 복부비만이 무서운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내부로 이동시켜 에너지를 만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세포에서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되어 간에서는 계속 포도당을 만들게 되고, 췌장에서는 혈중에 포도당이 증가되니까 이를 세포에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인슐린을 만들어 보낸다.

 

한마디로 세포 내부는 포도당이 부족하여 굶어죽게 생겼는데 세포밖에는 포도당이 넘쳐 나는 ‘풍요속의 빈곤’의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죽음의 오중주’라고 불리는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이란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높은 혈당과 중성지방, 고혈압, 복부비만,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출혈, 뇌졸중 등 심혈관 계통의 장애나 당뇨의 원인이 된다.


여러 진단 기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 증후군으로 정의 한다.
 
복부비만에서 탈출하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소식하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며 과일, 채소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한다. 여기에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별로 효과가 없다.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은 복부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ygb88kr@naver.com


*필자/홍성재 박사

 

웅선의원 원장. 1990년 개원 이래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탈모치료, 동안주사, 난치성질환 및 노화방지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저서로 '진시황도 웃게할 100세 건강비법','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탈모 11가지 약물로 탈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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