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보호협정 관련 미국이 마침내 더러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도발로 시작된 이 문제에서 미국은 일본에게는 어떠한 조언도 없이 한국의 일방적인 순종을 강요하고 있는 듯하다. 미국은 1905년 7월 29일,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기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고도, 태연하게 시어도오 루스벨트의 딸과 태프트 국무장관을 조선에 보내 실컷 관광이나 하고 갈 정도로 표리부동한 나라다.
1950년 1월, 미국은 일본까지만 자기네 편이라면서 국무장관 딘 애치슨이 방위선에서 한국을 빼버렸다. 다시 세월이 흘러 2019년, 도널드 트럼프가 또 그런 야비한 전략을 쓰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총구(銃口)가 되어서도 안되고, 더더군다나 일본 따위의 창끝(先鋒)이 되어서는 안된다. 중국과 일본이 싸우든 말든 우리는 상관하지 않고, 오직 우리 군사력을 더 강력하게 키워야 한다. 알고 보면 6.25전쟁은 일본 경제부흥을 위한 김일성의 미친 짓(결과적으로 일본에 17억 달러 이익을 주었다. 한일국교 때 받은 배상금이 고작 3억 달러)이자 이승만이 국권을 미국에 갖다 바친 바보짓이었다.
![]() ▲ 이재운 소설가 ©브레이크뉴스 |
2020년 국방예산(안)이 50조원이다. 이와 별도로 문재인은 얼마 전 미국에 가서 15조원 어치 무기를 사고 왔다. 사고 싶어 사는 게 아니라 알랑 구매다. 이런 거금으로 북한 하나 막지 못한 우리 정부는 온 국민이 트럼프와 아베의 줄기찬 조롱을 받도록 방치하고 있다. 기껏 죽창이나 들자더니 이젠 죽창 드는 이도 없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 북한에게도 빌빌거리고, 중국, 러시아에도 빌빌거리고, 미국에도 빌빌거리면서 휴전선 무너뜨리고, 군대를 축소시키고, 방산비리 뿌리를 캐기는 커녕 지금도 수상한 짓을 내버려둔다. 오직 일본에만 큰소리치는데 산업 현장에서는 아우성이다.
이 엄중한 시국에도 문재인의 청와대와 민주당과 문빠들은 철없는 태평성대를 노래하지만 내가 보기에 위기도 이런 위기가 없다. 죽창 들자 던 목소리나마 이슬처럼 말라버리고, 위선자 조국 일가 따위나 수호하겠다며 검찰과 자유한국당 쳐부수기에 바쁘다. 이들은 왜 미국의 압박과 일본의 조롱에는 아무 말 못하고, 입만 열었다 하면 윤석열 타도이고, 자유당 말살인지 모르겠다. 내버려두면 사라졌을 자유당을 살려준 게 누군가.
지금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아베 신조 등 두드리며 우리 정부만 몰아대는 미국을 강력히 비판해야 한다. 그런데 기껏 윤석열 욕하기 바빠 큰 문제는 보지도 못한다.
침착하자. 트럼프가 미군 줄인다면 줄여도 좋다. 저들은 절대로 일본을 버리지 못한다. 멀리 가봐야 기껏 일본이다. 미국이 시키는 대로, 일본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중국을 향해 총구를 겨눠봐야 결국 우리만 죽는다.
6.25 전쟁으로 일본은 피폐한 전범국가에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벌떡 일어섰다. 다 죽은 한국 밟고 저 죄인들이 도로 살아난 것이다. 김일성이 그런 어리석은 짓을 했다. 미군의 사드 배치 뒤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뤄지는 동안 아베 신조 저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며 반사이익을 챙겼다. 한반도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일본은 언제나 자기들 이익을 확보하느라 바빴다. 조선 말기 양이들이 내습할 때에도 결국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조선을 병탄했잖은가.
분명히 할 건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우리 편은 아니다. 난징대학살로 일제의 침략을 받은 중국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우리 원수 일본하고 손잡는 어리석은 집단이다. 조어도-센카구에 얼씬도 못하는 삼류 집단이다. 민주주의가 없는 나라의 한계지만, 현실이 그렇다.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그렇건만 우리 쪽에는 인지장애 환자들이 너무 많다. 지식인들마저 정치 노예가 되어버렸다. 나라 걱정하던 어른이 사라졌다. 잠에서 깨어나기만 하면 서로 욕질하고 물어뜯는 저 추잡한 정치인들이 이 시대 대한민국의 중추라는 사실이 하늘의 저주처럼 보인다. 사람으로 치면, 우리나라는 뇌가 썩어가는 알츠하이머 초기 수준이다.
▲가쓰라-태프트 밀약 - "일본이 군대를 동원해서 대한제국이 일본의 동의 없이는 외국과 조약을 맺지 말것을 요구하는 정도로 대한제국에 대한 종주권(suzerainty), 즉 외교권을 확보하는 것은 러일 전쟁의 타당한 결과이며 동아시아의 영원한 평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또한 태프트는 이 점에 있어서 루스벨트 대통령도 자신의 의견에 동의할 것"
▲시어도어 루스벨트 딸 앨리스가 태프트 국무장관 따라 일본 가서 밀약을 맺고, 그 다음에 시치미 딱 떼고 조선에 들어와 칙사 대접을 받던 중 하필 일본 낭인들에게 죽은 명성왕후 무덤에 가서 석마에 올라타고 있다.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조선은 기어이 나라를 빼앗겼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짓이 딱 이 상황인데, 조국 일당 구하기에 바빠 천지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 (이 글은 필자의 페이스 북에 올려진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