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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슬젖은 나팔꽃잎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20/01/20 [16:51]

▲나팔꽃 ©브레이크뉴스

농업고등학교를 다니던
내 젊음의 어느 날
학교의 영농 장학생이었네.

 

토마토 밭 고랑 사이에
나팔꽃씨를 뿌렸네.

 

꽃, 마디마디 사이에 피었던 날 아침이면
밤새 우주와 함께했던
이슬젖은 꽃잎 보았네.

 

내 젊음이 피어오르던 날
나팔꽃은 더불어 피어 있었고

 

이리하여 거대한 우주는
늘 나와 함께 있었다네.(2020.1.17) moonil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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