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이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6. © 뉴시스 |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서울 강남구는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4시 강남구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27세 남성과 30세 여성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확진자 20대 남성 A씨는 신천지 교인
먼저 27세 남성 확진자 A씨는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거주자이자 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중인 대학생으로, 신천지 신도이기도 하다. 그는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19일부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증상이 없었지만 강남구 권유로 25일 오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6일 오전 양성으로 밝혀졌다.
A씨 동선을 보면, 19일 누나 집에 도착했으며 20일 오후 12~1시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누나와 함께 식사를 했다. 20일 9시 선정릉역→왕십리역→을지로4가역 등을 거쳐 청계천으로 갔고, 오후 9시30분~10시까지 청계천에서 산책을 한 후 오후 10시께 중구 소재 호텔에 도착해 투숙했다.
다음날인 21일 오후 12시 호텔에서 퇴실했으며 지하철 을지로4가역→왕십리역(2호선)→선정릉역(분당선)을 이용해 강남구로 온 후 도보로 누나집에 도착했다.
정 구청장은 A씨에 대해 "강남구는 A씨에게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신천지 교인이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며 "이후 A씨는 25일 오전 9시20분 선별진료소로 와서 진단검사를 받고서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확진자 A씨의 누나는 24일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번째 확진자 30세 여성 B씨, 대구 소재 웨딩홀 다녀와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30세 여성으로, 강남구 압구정동의 언니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회사원이었다.
B씨는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 소재 웨딩홀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뒤 37.5도의 고열과 기침, 가래증세를 보여 25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후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명돼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의 동선을 보면, 16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달서구 소재 웨딩홀로 이동한 후 오전 11시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12~1시까지 웨딩홀 뷔페를 이용한 후 오후 3~6시까지는 결혼식 참석자 20명과 함께 결혼식 뒤풀이를 즐겼다.
이후 오후 7시30분 친구 차량을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 KTX를 타고 오후 9시30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0시30분 압구정동 집에 도착했다.
17일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헬스장을 오전 10~12시까지 이용했다. 18일에는 외출하지 않았고, 19일 오전 10~12시 다시 헬스장을 찾았다.
강남구는 확진자 B씨와 함께 거주한 언니와 확진자가 이용한 헬스장 개인 헬스트레이너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 정 구청장은 "확진자 B씨와 함께 살던 언니(35세) 24일 오전 12시께 동생에게 열이 나자 수원에 있는 친구의 빈집으로 옮겨가서 혼자 생활하다가 오늘 오전 동생이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고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B씨의 언니도 오후부터 기침 증세가 시작되고 고열이 발생해 검사를 받았고 현재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관내 지역은 1차 소독을 완료했다"면서 "관외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에 통보했고, B씨가 방문했던 헬스장은 자체 폐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확진자는 양천구 소재 서울시립 서남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