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낭 ©브레이크뉴스 |
힘들게 쟁기를 끌던 소의 목에 걸렸던
워낭을 5개 모았다.
모내기 직전
물 논에서
이랴 소리를 들으며
써레를 끌던 소는
체구가 큰 소는
푸푸소리를 내었고
입가에 하얀 거품이 흘러내렸지.
내가 모았던 워낭을 목에 걸었던 소들은
도살장으로 끌려갔겠지
집안 천정에 걸어둔 워낭이
시인의 머리에 부딪칠 때마다
쇠 방울은 땡글땡글 소리를 낸다.
시인이 워낭들을 손에 들고 흔들 때 마다
워낭들은 쇠 방울 소리를 낸다.
소는 워낭을 남겼고
시인은 소가 남긴 워낭을 보며
시를 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시분과). 서울시인협회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