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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조언> 여성탈모와 남성탈모, 치료법이 다를까?

홍성재 박사 | 기사입력 2020/07/01 [15:52]

“병원이죠? 여성탈모 치료도 하시나요?” 가끔 전화를 통해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아무래도 탈모가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다보니 본인이 여자이기에 혹시 치료가 안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여성탈모와 남성탈모는 발생 원인이나 치료 방법에 있어 다를 게 없다.

 

탈모는 크게 안드로겐형 탈모와 비안드로겐형 탈모로 구분된다.

 

▲ 탈모     ©브레이크뉴스

대머리하면 떠오르는 탈모 유형이 바로 안드로겐형 탈모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발생한다. DHT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된 호르몬이다. DHT는 전립선을 비대하게 만드는 원인임과 동시에 이마와 정수리 부위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안드로겐형 탈모의 치료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또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의 약물을 복용하여 DHT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미녹시딜을 탈모부위에 도포하여 영양공급을 개선시키면 치료가 가능하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여성에게도 발생한다. 여성의 안드로겐형 탈모는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줄어들고 남성호르몬 비율이 증가하는 폐경 전후에 주로 발생한다. 만약 젊은 여성에서 안드로겐형 탈모가 발생했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폐경이 지난 여성이라면 남성의 경우와 동일하게 먹는 약을 사용해도 되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 두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 복용은 금물이다. 약복용 중 임신을 했을 경우 남성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비안드로겐형 탈모는 모발 영양부족에 의한 휴지기 탈모가 대표적이다. 휴지기 탈모의 특징은 이마나 정수리 같은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두피 전체적으로 모발이 듬성듬성하게 빠지며 굵은 모발들도 갑작스럽게 빠진다.

 

비안드로겐형 탈모의 치료는 미녹시딜 도포를 통해 두피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영양공급을 개선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이와 함께 비오틴과 비타민C를 매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위 치료약물의 사용과 함께 성장인자(growth factor)와 항산화제(antioxidant)를 탈모가 발생한 두피에 도포 및 주입하면 보다 빠른 모발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ygb88kr@naver.com

 

*필자/홍성재 박사

 

웅선의원 원장. 1990년 개원 이래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탈모치료, 동안주사, 난치성질환 및 노화방지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저서로 '진시황도 웃게할 100세 건강비법',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탈모 11가지 약물로 탈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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