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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비관' 초등생 자살 교육계 안팎 ‘충격’

光州 모 초등학교 4년생 아파트에서 목 매 숨져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8/10/29 [23:20]
 
과도한 사교육과 학력지상주의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성적하락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모 아파트 102동 박모(43)씨의 집 작은 방에서 박씨의 아들(10)이 조립식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박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박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했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아들이 이미 숨진 뒤였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방 안에는 '세상이 너무 싫어 먼저 갑니다. 엄마, 아빠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한 장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박군이 최근 중간고사 성적이 1학기 때보다 떨어진 것을 비관해 크게 울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이렇다할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박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숨진 박군은 외로움을 잘 타긴했지만 성적도 좋았고 학급에서 임원을 맞고 있을 정도로 교우 관계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 교육청도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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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so3709 2008/10/30 [17:43] 수정 | 삭제
  • 솔직히 이 뉴스보고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지금 이 아이 죽기 전 다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데요
    이거 너무 한거 아닌가요? 이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 하시고
    뉴스 올리시는거 아니예요? 부모님은 이 아이가 자살한거 보고 얼마나 슬프시겠어요?
    굳이 자세하게 아파트 이름,몇동,자살 방법,유서 내용 공개 할 필요가 없죠
    이거 다른 애들이 보고 자살 방법 보고 따라하면 뉴스에서 또 그렇게 필기 하실 껀가요?
    이렇게 이 아이의 부모님들 충격 주게 하지마세요 우리 반도 지금 그 이야기로
    휩싸여서 막아 놨는데 이거 보고 또 그러면 진짜 이건 아닌거 같아요
  • 학부모 2008/10/30 [15:03] 수정 | 삭제
  • 인근에 살고 있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학교에서 아직 아이들에 대처방안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아파트 몇동이며, 자살 방법, 유서내용까지 공개하는게 필요한가요? 그 학교 뿐 아니라 또래를 둔 부모들은 너무 충격이 큰데 너무 친절히 보도해주셔서 누구네 집이고 어디사는지까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내 자녀 가까이 있는 아이의 죽음에 대해 자녀가 받아들일 충격을 생각해 보셨나요? 아이들끼리 자살방법과 유서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나누며 충격을 받는 것을 보면서 보도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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