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폐질환으로 의심되는 노동자 한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공장에서 근무하던 제조팀의 김모씨(50)가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질환으로 의심돼 치료를 받던 중 폐동맥 파열로 10일 오전 숨졌다.
김씨는 지난 6일 집에서 취침 중 각혈을 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폐결핵 및 폐렴이 의심된다'며 폐내시경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987년 대졸사원으로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최근에는 대전공장 제조팀장으로 일하는 등 20년간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해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11일 <브레이크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망한 김씨는 팀장급으로 공장현장과 인접한 별도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필요한 경우 현장과 사무실을 오가면서 일을 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장래절차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7년 9월까지 1년 사이에 심장질환 7명, 폐암 2명, 뇌수막종양 1명, 간세포함 1명, 식도암 1명, 자살 1명 등 1년 사이에 총 13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은 10일 김씨의 사망과 관련 "임상적 추정사망원인을 믿을 수가 없다"며 "노동부와 주무부서는 집무규정에 의거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에 대해 즉시 노동부장관에게 즉각 보고하고 유관기관인 검찰, 경찰과 합동으로 사망자 부검은 물론 폐조직에 대한 조직검사를 지체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08년 6월 2일 특발성폐섬유증(폐암)으로 사망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김모씨 역시 어지러움과 머리아픔을 호소했고 피를 토하여 병원에 입원하였다 폐암진단 이후 1개월 만에 사망하였고 2005년 역시 금산공장에서 사망한 김모씨 역시 어지러움과 머리아픔을 호소하다 각혈 후 사망했다"며 사인규명과 관련된 역학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