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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내용은 지난 23일 국회 지식경제위 정장선 위원장이 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 등 임원진과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나온 것.
24일 정장선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 자동차는 노조가 사측에서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시기는 1월 초중순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 "노조, 구조조정안 거부땐 상하이차 철수할 것"
특히 최형탁 사장은 철수의 의미에 대해 “이는 쌍용자동차의 파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에대해 정장선 위원장은 상하이자동차 철수 문제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정부측과 함께 끈질기게 구제책을 모색해 보는 등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노력들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국가 전체 경제나, 특히 평택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서 사측과 노조측이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력해서 노사 양자가 회사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쌍용자동차에서는 1일부터 학자금 및 주택융자금 지원 등 근로자에 대한 복지혜택을 없앴다. 또 17일부터는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 공장에 대한 가동을 중단했으며 유동성 문제 때문에 12월 직원 임금지급을 연기한다는 내용을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24일 <브레이크뉴스>와의 통화에서 최형탁 사장 발언논란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두고 말한 것”이라며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자동차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회사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대주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지만 대주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한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쌍용차, "대주주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는 입장 밝힌 것 뿐" 확대해석 경계
이 관계자는 24일 상하이차 고위 간부들이 방한, 현안점검을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측은 논란이 커지자 24일 오전 ‘쌍용자동차, '상하이차 철수'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사태확산 진화에 나섰다.
쌍용차측은 자료를 통해 “최형탁 사장은 회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노사가 함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같은 발언의 배경을 두고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노조에게 심적인 압박용 카드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철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구조조정과 임금체납에 대해 지부소식지를 통해 “시간을 벌기위한 수단이자 기술유출을 완결시키고자 하는 마지막 발악”며 “강제적 휴업과 불법적 복지중단, 12월 임금지급 중단은 대화를 단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경투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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