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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카드신화’ 정태영 사장, 현대차家 ‘금융불루칩’으로 뜨나?

현대커머셜 통해 '현대카드 지분' 매입해 이목 집중

박종준 기자 | 기사입력 2009/01/07 [14:49]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     ©브레이크뉴스
최근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자신의 계열사를 통해 현대카드 지분 5.5%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정태영 사장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차녀, 정명이 씨의 남편으로서 소위 ‘성공한 재벌가 사위’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 
 
이렇듯 정 사장은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의 재벌가 사위로 들어와 '전문경영인'으로 능력에서만큼은 재계는 물론,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최고'로 검증이 끝난 상황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 그동안 정 사장이 현대카드 지분을 단 1%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현대커머셜의 현대카드 지분매입을 두고 '현대차家' 금융부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런 사실은 구랍 24일 현대카드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제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이라는 공시를 통해서 알려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dart’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중 한 곳인 캠코가 매각한  현대카드의 주식 888만 9622주 전체 5.5%에 해당하는 지분을 입찰참여의 방법으로 장외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대커머셜이 현대카드 지분 5.5% 인수를 통해 현대카드 지분을 총 3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잘 알려진 대로 현대커머셜은 정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전문 할부금융사인 현대커머셜주식회사를 설립한 할부금융회사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이런 정 사장의 우회적인 ‘지분 매입’을 두고 향후 현대차그룹의 금융부분을 도맡을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7년 상용차 전문 할부금융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증권사 등을 인수하는 등 금융부문에도 공을 들여왔던 만큼, 능력 면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정 사장이 그룹 금융부문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현대카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다.
 
이에 대해 7일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대커머셜은 정태영 사장의 개인 회사도 아닐 뿐더러 현대커머셜 지배구조도 현대차가 70%이고, 그 지분구조 있어서도 ‘최대주주’가 아니라 10%도 안 되는 만큼 이를 ‘경영권’과 연계시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현대카드 측은 이번 현대커머셜의 현대카드 지분 매입은 정 사장 개인의 목적이 아닐뿐더러 이것을 마치 현대차그룹의 금융부분 경영권 포석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는 해명이다. 공시에도 밝혔듯이 이번 지분 매입은 단순한 ‘투자목적’이라는 것.
 
이처럼 최근 현대커머셜의 현대카드 지분 매입을 두고도 현대차가와 연결되는 관측까지 흘러나오면서,  요즘 ‘잘나가는’ 정태영 사장의 '주가'는 이래저래 ‘상종가’를 치고 있는 모습이다.
 
취재 / 박종준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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