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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전화 시장 2강 체제 구축…경기침체 불구 나 홀로 점유율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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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도 최소화하는 한편 ‘상생경영’을 외치며 협력업체와의 윈-윈 전략도 세웠다. 공격경영을 모토로 하며 오너 경영을 강화하기도 했고 마케팅에 치중하는 기업도 있다. 이같이 발 벗고 위기탈출에 힘쓰는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이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인공이다.
게 섯거라, 노키아
현재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노키아와 삼성전자 2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통의 라이벌이었던 모토로라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세계 1위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2.1% 하락한 38.9%(1억1780만대)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1.7% 증가한 17.1%(5180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만 놓고 보면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만 노키아와의 격차를 꾸준히 줄여온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무섭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모토로라 등의 여타 업체를 제치고 노키아와의 양강구도를 만든 것 자체가 경이적이다. 노키아측에서도 경쟁자로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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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 휴대폰은 16.2%에서 내년 17.5%로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더욱 신이나는 이유는 절대강자 노키아의 추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a는 노키아의 점유율을 39.9%에서 38.6%로 1% 이상 하락을 예상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무서운 이유는 신흥시장에서 노키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터기 시장에서의 활약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터키의 인구는 7200만명으로 인구의 약 90%인 6300만명 이상이 이동통신을 이용한다. 이런 대형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절대강자 노키아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
2004년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61.7%(시장조사업체 gfk 자료)에 달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기준 삼성전자의 터키시장 점유율은 41%를 기록했다. 4년 전인 2004년 14.6%의 3배에 가깝다. 반면 노키아의 점유율은 44%로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신흥시장에서 강세를 지속할 경우 노키아를 무너뜨리는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한다.
소니?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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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lcd tv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수량 기준 25.6%로 1위를, 소니가 16.9%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6.8% 점유율로 도시바(7.9%)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단 lg전자는 npd가 커버하지 못하는 물량과 자사가 강점을 지닌 기업 간 거래(b2b) 판매량까지 합쳤을 때 점유율은 크게 상승한다고 전했다.
4위에서 2위로의 등극이 허황된 것 외침만은 아니다. lg전자측은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lcd tv 1400만대 판매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1200만대 가량의 판매량을 올리는 한편 시장점유율은 10.5%로 목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소니를 비롯한 일본기업들이 올해 tv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잖이 위축돼 있는 상태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호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려 내년엔 확고한 시장 2위로 자리 잡는다는 방침이다.
소니가 올해 lcd tv 판매 목표치를 1500만~1600만대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전자가 연내 소니를 잡을 수도 있는 상태.
lg전자는 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중소형 lcd tv 시장을 동시 공략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공급망 관리(scm) 역량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어 오디오·비디오(av) 분야에서 블루레이플레이어 및 블루레이 홈씨어터의 인터넷 콘텐츠 기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기능도 보강해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야심을 보였다. 강 사장은 “디지털 tv와 홈씨어터, tv 콘텐츠와 블루레이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묶어 공동 개발·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av 사업 등은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기침체에도 성장세를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경기침체에 선전을 한다면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축년 한해 이 두 기업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취재 / 김영수 기자 minikys@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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