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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미니 이지스함’ 수주전 참가?..공정위 심사 촉각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23/03/31 [20:33]

▲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그룹 본사의 모습.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문홍철 기자= 한화그룹이 미니 이지스함으로 통하는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개발사업인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수주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코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기존의 조선 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울산급 배치3(BATCH-Ⅲ)’ 사업은 3500t급 호위함 6척 건조를 목표로, 대공방어 능력과 대잠수함 탐지 능력,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도 갖춰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길이는 130m에 달하며 최대시속은 55㎞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올 상반기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2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1번함은 현대중공업이 2020년 3월 4000억원에 수주했으며,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수주했다. 단, SK오션플랜트는 더 낮은 가격인 3300~3500억원에 수주함에 따라 저가 수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이번 발주에서 기술평가 등의 배점을 더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주를 두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현재로서는 선도함 건조 노하우가 많은 현대중공업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2020년 9월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소속 직원 9명이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 중 8명이 유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부터 3년간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을 감점받게 된다. 즉, 이번 수주전에 상당한 리스크를 안게 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특수함 건조경험이 많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계열사로 각종 수주전에 참여한다면 이번 수주에서도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단,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큰 리스크다. 한국 외에 중국, 일본, 미국, EU 등 해외 국가들의 심사도 거쳐야 하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방산업체 매매 ‘승인’ 의견을 보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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