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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조성 신창건설 회장 구속…수백억 뭉칫돈 어디로

김영수 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수장 겸임...업계, 불똥튈까 전전긍긍

김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09/04/15 [00:11]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난 신창건설 김영수 회장이 횡령 및 사기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5년 동안 경기도 화성시에 신창미션힐파크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하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부풀린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총 118억 원을 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sh공사로부터 선급금 144억원을 지급받은 뒤 공사를 시행하지 않아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의 이 같은 범법행위들은 검찰이 신창건설에서 퇴직한 전직 자금담당 간부와 관련된 비리를 수사 던 중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검찰이 압수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통해서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난 것.

이런 가운데 김 회장이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 때문에 비자금 중 일부가 정관계 로비에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비자금 수사가 건설사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검찰의 칼끝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공능력 9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인 신창건설은 최근 자금난을 겪다 지난달 3일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

이에 따라 신창건설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동두천시 동두천동과 수원시 망포동 등 7곳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 계약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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