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대를 잔뜩 걸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정책들을 여수시가 ‘일맥상통‘하면서 앞장서고는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치 많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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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3일 오후 12시 56분께 여수시 웅천지구 송현마을 앞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여수시 종화동 박 모씨(남.65)가 자전거를 타고가다 쓰러져 119구급대에 실려 여수전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제보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박씨는 송현마을에서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다 갑자기 자전거가 공중으로 10여 미터를 날아오른 후 땅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박씨는 현장에서 의식불명과 함께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순천성가롤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현재 같은 병원외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보자들과 주변마을 사람들은 이번 사고를 예견된 인재로 강력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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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일반도로와 달리 자전거 전용도로는 빨간색 투수콘으로 포장돼 있어, 손상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성은 누구든지 당하기 십상이다.
결국 여수시의 관리감독 소홀이 사고를 불렀다는 주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중순경에도 여수 신월동 한국화약 인근 자전거 도로에서 여수서초등학교 6학년 오모 군이 자전거를 타고가다 넘어져 팔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수시 고소동 주민 석모씨(남.40 사업)는 “주말에 가족과 자전거를 타고 전용도로를 이용하다 아찔한 순간을 몇 번 겪었다”면서 “파손된 곳을 빨리 개.보수하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사고현장을 즉각 확인해 보겠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여수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전체에 대해 시설 개.보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 예산으로 30만 여수시민 모두에게 자전거 보험을 들게 하겠다”면서 “현재 보험회사 측과 협의를 하고 있고 또 내년부터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내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말 기준 29개 노선 90.794㎞에 모두 1백17십칠억 2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며 내년에는 국비 9억 5천만 원과 시비 9억 5천만 원을 들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더욱 기하기로 했다.
여수=김현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