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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내년 6월 ‘물갈이’ 폭은 ?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당공천제 유지 결정, 최소 30%부터 많게는 절반 이상 전망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9/12/20 [19:24]
 
 
 

 
선거법 개정을 논의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최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유지를 천명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현직 기초단체장들의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물갈이’폭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천권을 행사할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현역 의원들이 자신과 관계가 불편한 기초단체장을 바꾸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라 ‘공천 물갈이’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처럼 현역 의원들이 기초단체장을 교체키로 방침을 굳힌 이유는 ‘조직의 안정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 국회의원이 공천했거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기초단체장과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지역구 관리가 제대로 안돼 2012년 총선때 자신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이 공존하고 있는 광주 남구와 전남 무안.신안지역에서는 내년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진통이 예고된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은 27곳의 기초단체가 있다. 이중 함평(이석형)은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해당되고, 담양(이정섭)와 진도(박연수)은 현 단체장의 결원으로 자연 교체 사유가 발생했다.  

또 광주 서구와 북구,광산구를 비롯 전남 여수 등 1개 기초단체에 2명의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기초단체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간의 ‘자율 합의’에 실패할 경우 현직 단체장을 교체하거나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제 폐지 전국위원장인 황주홍 강진군수가 무소속 연대를 통한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들 지역 의원들은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7개 기초단체 가운데 현 국회의원이 공천했거나 비교적 관계가 원만하다고 전해지는 곳은 광주 동구(유태명),전남 화순(전완준), 장흥(이명흠),,영광(정기호) 등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역의 상당수 기초단체장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많게는 절반이상이 바뀔 것”이란 얘기도 나돈다.  

한 의원은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해선 바꿔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최소한 30~40%는 물갈이 됐다”며 “상징적인 의미에서 개혁공천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고 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선거에서 광주에선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등 5곳에서 민주당이 전남에서는 목포,여수,순천,광양,담양,고흥,보성,화순,강진,해남 등 10곳이 민주당, 구례,영암,무안,완도,진도 등 5곳이 열린우리당.나주,곡성,장흥,함평,영광,장성,신안 등 7곳에서 무소속이 당선되는 파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금은 나주시장과 장성,신안군수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에 입당한 상태이지만 당 공천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탈락할 경우 국민참여당 또는 무소속 등으로 뛰쳐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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