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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동계올림픽과 대한민국인 氣상승

“아하! 지금은 대한국인의 氣가 마음껏 발산되는 시대”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0/02/09 [11:33]
그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보면, 대한민국인은 외세와 전쟁, 그 이후 군부정권에 의해 억눌려 살아왔다. 일제시대에는 36년간에 걸쳐 일본 식민지 생활을 했다. 강제로 성까지 바꾸는 등의 온갖 수난과 압제를 경험했다. 해방 이후 국가수립 직전의 역사공간에선 미군정 3년 치하였다. 그 이후 3년에 걸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렀다. 그뿐이랴.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으로 탄압 받았던 세월을 살았다.
 
이런 질곡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인들이 기를 마음대로 발산하면서 살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민중의 정치적 투쟁과 근면검소하게 노력해온 덕택으로 부를 축적, 오늘날과 같은 자유롭고 풍요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이 시점은 그간 발산하지 못했던 대한국인의 기(氣)가 마음껏 발산되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동계 올림픽은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열린다.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은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세계적 피겨스타 김연아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규혁(4전5기) 등이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쇼트트랙 부문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를 넘어 현실 속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스키점프도 기다리고 있다.
 
▲ 김연아.
벤쿠버 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김연아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이 매우 고조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월 5일자에서 "동계올림픽 주목할 선수 11명"에 선정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도 "본드걸 김연아의 매력 피겨 문외한도 쏙 빠져"라고 보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연습에 임해온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격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이 즈음에 국민의 또 다른 관심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문제이다. 유치에 성공한다면, 대한국인의 기가 발산되기 시작한 대 변환기에 국민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결집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ioc 위원회측은 지난 8일(한국 시간) 2010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건희 전 회장의 ioc위원직 복구를 결정했다. 지난해 연말 정부로부터 사면을 받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ioc 위원으로 공식 복귀한 것이다. 이건희 ioc 위원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ioc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떠난다고 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현지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이건희 ioc 위원의 벤쿠버 올림픽에서의 유치 로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이건희  ioc 위원.
그간 이건희 ioc 위원은 한국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심에 서 있었다. 세계에서 한국의 대기업주인 이건희 위원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가 ioc 위원으로서 활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 서 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필자는 근-현대사의 우리 역사를 볼 때, 이번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비록 스포츠 분야이지만 대한민국의 기를 상승시키는데 절대적인 호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오늘의 국제사회는 그간 억눌려 살아온 대한국인의 기를 맘껏 발산시킬 수 있는 열린사회이다. 스포츠 분야 뿐 만이 아니라 경제-사회-학술-문화 등 각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인들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가? 어찌됐든 이 시대는 대한국인의 유전자 속에 들어 있는 재기와 풍류가 온 세상을 기쁘게 해주는, 그런 시대임에 틀림없다.
moonilsu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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