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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친이 친박 대결구도 재현 조짐

미래희망연대 집중 공략지역으로 분류 무소속 향배가 판새 좌우할 듯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3/03 [19:28]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주에 또 다시 친박바람이 몰아칠 것인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경주지역의 예비후보들은 3월2일 현재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모두 합해 40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중 한나라당이 26명으로 가장 많다. 민주당이 1명, 자유선진당 1명, 그리고 나머지 12명은 무소속이다.
 
하지만 이들 무소속들의 향배가 향후 경주선거의 판새를 새로 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미 예부후보 등록을 마친 주자들 뿐 아니라 뒤이어 뛰어들 주자들이 상당수 있고, 이들 대부분이 미래희망연대에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광역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이달 전 의원도 2일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입당신청을 했다. 뒤이어 오진필 전 대구시의원도 입당을 준비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3일쯤 입당원서를 낼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기초의회와 단체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인사가 몇몇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주시민들이 친한나라당 성향은 있지만, 친박 성향도 이에 뒤질게 없이 강하고, 특히 反 정종복 성향이 아직 남아 있어 이번 공천에서 정 전의원의 거취에 따라 경주선거는 모양새가 달라질 것이라고 지역 정가는 관측하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역시 이 지역을 집중 공략지역으로 정해놓고 공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졌다. 어쨌거나 한나라당의 당협위원장이 친이계라는 점, 두 번씩이나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친박 성향의 인물에게 공천을 주어 겨루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래희망연대 관계자는 극히 사견임을 전재로 “아직까지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친박 성향의 후보들이 나오지 않는 지역에는 당(미래희망연대)에서 공천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변수란 한나라당의 행보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희망연대는 조직국을 중심으로 6월 지방선거를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지역 일부에서 떠돌고 있는 시도당 창당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표의 입장 등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지금과 같은 구도가 이어진다면 그 같은 일은 없을 거라는 것이 미래희망연대 중앙당의 입장이다.

한편, 대구시장 출마를 깊이 고민하고 있는 송영선 의원은 4일 대구 영남대를 찾은 뒤 지역민심을 훑어본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송 의원은 대구의 경우, 친박 성향의 후보가 나서지 않거나 인물난에 허덕이면서 후보자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이 직접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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