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창업의 전성시대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2400여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다양한 업종과 아이템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자들이 수 많은 프랜차이즈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우량주를 만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한 국수전문 프랜차이즈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실제 예비창업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과 창업 시 반드시 살펴봐야 할 정보들을 짚어 봤다.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서울 역삼동에서 국수전문 프랜차이즈 ‘담소락’(대표 고영배,
www.damsorak.com)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20명 남짓 모인 창업자들의 면모는 역시 다양했다. 40대 부부, 20대 청년, 아이를 동반한 30대 주부 등이 특히 눈에 띠었다. 브랜드매니저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기 전 참가자들은 담소락의 정보공개서와 브로셔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듯했다.
한 중년 남성은 담속락의 물류 시스템에 대해 물었다. 외딴 지방에 가맹점을 내도, 물류공급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브랜드 매니저의 설명이 이어졌다.
“담소락은 식품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브랜드입니다. 본사는 군납업체로 선정될 만큼 검증된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가 자신하는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담소락은 지난해부터 창업시장의 트렌드,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른 “국수”를 주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담소락의 브랜드 매니저는 “국수”가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롱런을 자신한다고 말한다. 국수는 수년, 수백 년 전부터 계속된 외식업의 스테디셀러라는 점에 참가자들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참가자들은 ‘담소락’ 논현점에서 시식도 경험했다. 시식 중 매장 평형과 테이블 수에 비해 직원이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실제 점주의 답변이 이어졌다.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좀 한산해 보이는 겁니다. 점심저녁 때면 손님들이 줄을 서는 정도고요. 테이블당 회전 속도가 워낙 빨라 일손은 항상 모자랍니다.” 예비창업자들은 실제 창업자인 점주의 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리과정, 일반 손님들의 평가, 개설 총비용과 월 순수익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물어보고 메모하는 이들이 많았다. 더불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할 때 본사의 홍보마케팅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에 대해서도 검증할 필요가 있다. 프랜차이즈는 상품이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잘 포장하더라도 마케팅에서 실패하면 사장(死藏)되는 것이 냉혹한 시장의 현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