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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snoring)는 시끄럽게 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코를 고는 본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미국의 어떤 사람은 자다가 숨이 막혀 죽을까 봐 산소통을 항상 머리맡에 두고 잔다고 한다. 이 정도로 심한 경우를 우리는 수면중 호흡 곤란증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어떤 경우에는 몇 십 초 동안 숨을 멈추고 있다가 푸하고 숨을 내쉬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를 골게 되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 저산소증은 심장에 과도한 수축을 가져오기 때문에 코골이 환자의 경우에는 심장병, 울혈증, 뇌졸중 등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그러면 코골이와 수면중 호흡곤란증은 왜 일어날까?
주된 원인은 혀가 과도하게 이완되어 기도를 좁히기 때문이다.
부수적인 원인으로는 콧구멍이 좁아져 있거나 충혈되어 있는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 잠을 잘 때 목젖이 처지는 경우, 턱이 작은 경우나 뒤로 가 있는 경우, 인후 부위에 지방이 많은 경우 등이며, 후두부의 근육이 노화 현상으로 늘어져서 기관지를 막을 때 일어나기도 한다. 그 밖에 기관지의 근육이 약해지면 숨을 들이쉴 때마다 늘어나 있거나 축 처져 있는 근육이 뒤로 가서 기도를 막을 때에도 코를 골게 된다.
치과적인 측면에서 보면 뻐드렁니나 옥니, 위턱 앞니가 아래턱 앞니를 과도하게 덮고 있는 사람은 아래턱뼈가 후상방으로 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 혀가 뒤로 가게 되어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로 밤에 자는 동안 혀의 근육이 이완되면 기도가 좁아지고, 좁은 공간 속을 공기가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콧속과 기도 윗 부분의 연조직들이 떨려서 소리가 나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어렸을 때 버드나무 껍질로 만들어 불던 피리가 소리 나는 원리와 비슷하다.
그러면 코골이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치료 방법은 크게 치과적인 방법과 이비인후과적인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수술하는 방법을 주로 쓰고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수술 방법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치과에서 하는 방법은 밤에 교정 장치만 끼우고 자면 된다. 이 장치는 교정 치료가 끝나면 더 이상 끼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평생을 끼고 자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평생을 밤마다 끼우고 자야 하는 중증의 환자에게는 좀 번거롭겠지만 수술 등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법이다.
도움말: 황영구치과 황영구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