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6일 이재오 의원 컴백 후 두 번째 만나는 가운데 양자 간 ‘논의-함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번은 7·28재보선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mb의 ‘선제 콜’에 따라 배석자 없이 이뤄진 ‘mb-이재오’간 단독만찬 회동이었다. 당시 다양한 관측이 나왔으나 내용은 ‘비급’인 상태다. 지난 7·14전대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의 청와대 초청 하루 전 mb가 이 의원을 먼저 부른 것을 두고 당시 ‘이재오 세다’란 평도 나왔다.
이번 경우 6일 저녁 청와대에서 있는 7·28당선인 초청 비공식 만찬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충북 충주), 김호연(충남 천안을), 이상권(인천 계양을), 한기호(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 등과 함께 한다. mb는 이 자리에서 선거 기간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후반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당청 간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친 서민 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발전 실현의 적극 협력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개각을 앞둔 상황에서 최대 난제인 후임 총리를 비롯한 전반적 내각 개편 방안을 두고 포괄적 의견 교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mb가 이 의원과 재차 별도 ‘독대’를 가질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일단 현재 개각은 최소 절반이 넘는 장관의 교체 선에서 연령보단 ‘친 서민-소통’ 마인드와 함께 도덕성 수준 충족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개각 범위는 장관 15명 중 ‘플러스마이너스 8~10명’ 교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현재 공석인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재임 기간 2년 이상의 7개 부처 ‘장수 장관’과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안보관계 장관 1~2명 교체 등을 포함한 수치다.
mb는 최근 5일 간의 여름휴가를 통해 사실상 집권후반기 정국구상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엔 대대적인 개각과 함께 오는 15일 광복절 날 집권후반기 국정방향 발표도 예정돼 있어 정국의 촉각이 쏠린 상태다. 주목되는 건 mb집권 후반기 청사진에 있어 ‘2인자’ 이재오 의원의 역할 부문이다. mb자신을 ‘레임덕 늪’ 함몰 직전에서 구출한 이 의원의 여의도 복귀로 현재 ‘mb-이재오’의 동반자적 공동정권 전망도 불거진다. 두 사람은 mb가 정국구상 미완성기인 여름휴가 전 한 차례 만났고, 이번엔 mb가 구상을 마무리 한 상태다. 나름 ‘제안(이재오)-수용(mb)’ 여부를 추정케 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가까스로 집권후반기 국정동력원 회복 계기를 맞은 mb입장에선 컴백한 이 의원과 함께 최대과제인 4대강 추진-개헌-정권재창출 등의 실현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버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민심이반 회복방안(친 서민)과 변화·쇄신 및 비리척결과 세대교체, 현 여권 내 친李계간 이전투구 해지 해법,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설정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4대강-친 서민’은 국정키워드, 나머진 여권 내 권력지형도 변화 키워드로 매김될 전망이다.
때문에 이날 저녁 비공식 만찬에서 국정 전반 특히 박 전 대표와의 회동 및 향후 관계설정, 4대강 사업 등 핵심과제에 대해 ‘mb-이재오’간 심도 있는 재논의 및 공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mb-이재오-박근혜’의 현 권력 vs 미래권력 3인방의 함수도출 여부가 현 여권의 집권 후반기 국정향배와 사실상의 정권 재창출 여부가 달린 셈이어서 그 향배에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