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강기정 의원의 ‘천신일 게이트-영부인 몸통’설에 이어 지난 07년 대선당시 이명박 대통령 실 소유 논란이 일었던 ‘다스’에 대한 특혜의혹을 9일 또 제기됐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다스’의 중소기업지원 사업대상 선정과정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이 특혜를 주었다는 게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날 수은측은 “어떠한 특혜나 절차상의 문제점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이 의원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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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관련여부로 논란이 일었던 ‘다스’가 재차 도마에 오른 가운데 후속규명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다스’는 지난 1987년 설립된 자동차 시트생산중소기업으로 09년 기준 매출액 4139억, 수출비중 51%를 기록한 회사다. ‘다스’는 지난 2000년 수은과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 10년 이상 안정적 거래를 하고 있으며 현재 여신 잔액은 30억 정도다.
이 의원이 9일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지원단은 지난 3, 6, 9월 세 차례에 걸쳐 ‘다스’ 포함 35개 기업을 육성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세계 수준의 우량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기업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저금리 대출과 신용여신한도 확대 등 금융지원 뿐 아니라 전문가 컨설턴트와 법률자문 서비스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다스’가 1·2차 심사과정에선 43개 기업 중 꼴찌였으나 3차 심사에서 8단계나 오른 35위가 되면서 맨 끝 순위로 심사를 통과하면서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2차 심사에서 ‘다스’보다 상위였던 8개 기업들이 순위에서 밀려 ‘보류 대상’이 된 게 특혜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2차 심사에서 ‘다스’대비 무려 13.8점(1백점 만점 기준)이나 높았던 업체도 탈락한 점이다. 특히 선정위는 8개 업체 중 2개 업체 보류사유로 ‘낮은 성장잠재력’을 지적했으나 해당 업체들은 2차 평가까지 20점 만점인 ‘성장잠재력’에서 각각 17.6점과 16.6점을 얻어 13.4점인 ‘다스’대비 높은 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3차 심사단 측은 ‘다스’ 최대주주였던 이 대통령 처남 김재정 씨가 지난 2월 사망했음에도 불구, 그의 지분이 제대로 승계됐는지 여부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다스’ 관련 심사표의 ceo역량평가항목에 ‘최대주주 이상은(47%)-김재정(49%)으로 각각 이명박 대통령의 형과 처남’이라며 이 대통령과의 특수 관계가 적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의혹배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 큰형인 이상은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다스’가 자격 미달임에도 ‘히든챔피언 육성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심사까지 다스 대비 최대 13.8점이나 높았던 업체마저 선정이 보류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이 대통령 소유 의심을 받았던 업체에 대한 특혜가 없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출입은행은 9일 이 의원의 특혜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스가 재무안정성이 우수하고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또 “1, 2차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3차 평가 때는 원점에서 기업별로 지원 가능과 보류만을 결정 한다”며 “다스의 선정은 다른 업체의 보류 결정과는 무관하게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이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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