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돌아온 박근혜 "국민 뜻 부응해 잘 해달라"

4·27민심직격탄 향후 韓지표 암시 MB회동 언론포커스 집중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5/08 [12:06]
8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의 첫 마디는 '국민 뜻에 부응'이었다.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 전 대표는 새 원내사령탑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신임정책위의장을 향해 "축하드리고 국민 뜻에 부응해 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언론의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 대한 한마디' 요구에 그가 답한 내용이다. 외견상으론 '황-이' 라인의 역할강조였으나 지난 4·27에서 민심직격탄을 맞은 한나라당의 향후 나아갈 지표를 함축한 메시지로 보인다.
 
▲ 유럽순방을 마치고 8일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     © 브레이크뉴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지난달 28일부터 9박11일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 수교 50주년을 맞은 유럽 3개국을 순방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 박 전 대표 귀국 자리엔 한나라당 친朴계 및 미래희망연대 의원들과 친朴단체, 지지자 등이 마중 나왔다.
 
서병수 최고위원과 김영선, 유정복, 이성헌, 서상기, 현기환, 김선동, 이한성, 조원진, 김옥이, 허원제 의원 등 당내 친朴계 의원들과 노철래, 김정, 윤상일, 송영선 의원 등 미래희망연대 의원, 친박연대 대변인을 지낸 전지명 재정위 부위원장, 김용환 이규택, 정인봉 전 의원 등 친朴인사들이 대거 인천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또 '박사모' 근혜사랑' 등 박 전 대표 지지단체도 갖은 플래카드를 통해 환영에 나섰다.
 
이 자리엔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길에 정진석 정무수석이 동행하면서 다른 관계자가 대신 박 전 대표를 마중 나온 차원이다. 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15일 오전 귀국하니 그 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이 대통령 귀국 후 박 전 대표와의 회동을 기정사실화 했다.
 
현재론 오는 5월 말~6월 초께 이 대통령-박 전 대표 간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여권 현 권력-미래권력 간 개진될 내용 및 향후 정국, 차기접점 여부 등에 온 언론포커스가 집중된 상태다. '비급'으로 남은 지난 '8·12청와대회동' 이후 두 번째 갖는 양자 간 회동은 향후 실질적 여권 차기구도향배를 엿볼 단초인 탓이다. 특히 현 여권 내 권력중심추가 한나라당의 거센 쇄신기류 속에 '친李계 퇴조(이재오-친 이재오계)-친朴계·소장파 득세' 쪽으로 이동 중인데다 '박근혜 중심역할론'이 용암처럼 분출되는 민감한 상황이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 전파속도에 새삼 놀라워했다. 그는 마중 나온 친朴인사들과의 담소를 통해 "그리스에서 마지막 날 기자 간담회 후 동포간담회 장소로 갔는데 아침기자간담회 얘기를 동포들이 인터넷을 보고 다 알고 계시더라"며 "옛날 같으면 이런 일, 저런 일 있었다고 말씀드릴 텐데 이미 다 보도가 됐다. 서로 다 실시간으로 얘기가 되니까"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