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초전인 7·4전대 핵심테마를 둘러싼 구주류 친李직계-신주류 소장그룹·친朴계 간 갈등대립 속에 어언 '쇄신'은 실종됐다. 4·27참패를 기점으로 증폭중인 반여·mb기류에 비상구로 선택한 '쇄신풍'이 계파 간 차기 선기선 잡기 여파로 한껏 퇴색되고 있다. 단초는 '당권-대권분리'에 차기잠룡들 이해관계가 가미되면서 제공됐다.
|
또 외곽에선 '친李 박근혜대항마'로 거론 중인 정 전 대표와 김 지사의 '박근혜 때리기'가 잇따르면서 '친朴-반朴'대립구도가 확연해진 가운데 양측 갈등대립이 확전일로 양태다. 기존 친李-친朴 반 토막구도의 재연이다. 4.27참패에 함의된 민심메시지에 부응하듯 쇄신기치를 내걸고선 줄곧 기존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만약 비대위가 오는 30일 까지 전대 룰을 결정짓지 못할 시 종국엔 표결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결론이 수적으로 우세한 구주류 친李계 구도로 갈 경우 양측 갈등대립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공산이 크다. 친李계는 내년 총선에 앞서 실질 당 주주들이 전면에 나서 리더해야 한다며 '당권-대권분리완화'를 앞세우고 있다. 대선후보경선 희망자 당 대표직 사퇴시한을 현행 1년6개월 전에서 6개월~1년으로 줄이자 란 입장이다.
김 지사 측근 차명진 의원과 정 전 대표 측근인 신영수 의원에 중립-이재오 특임장관 라인 의원들이 가세해 규정개정을 강력 요구 중이다. 반면 신주류 중심의 친朴계는 박 전 대표가 이미 반대한 만큼 '현행유지'를 고수한 채 맞서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책임당원 설문조사에선 '당권-대권분리 현행유지' 의견이 우세해 박 전 대표 지지의사가 가시화된 상태다. 문제는 결국 표결로 갈 시 기존 '친李-친朴'대립구도가 재연되고 갈등 골만 깊어지는 와중에 내건 쇄신구호는 점차 '공염불'로 내려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김 지사 역시 지난 26일 "잠재대선주자들을 빼고 2부 리그만으로 지도부를 만들자는 건데 '1부 리그'가 다 빠져도 내년 총선이 잘될 거란 것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얘기"라 박 전 대표에 날을 세웠다. 또 28일에도 "박 전 대표는 이지 고 잉 하지 말고 내년 총선 해법을 내놔야한다"며 "대세론에 안주하고 있다. 선거의 여왕이 나와 웃고 다니면 대역전이 일어나나. 이는 너무나 안이한 대응"이라고 재차 공세를 이었다.
친李잠룡들의 공세가 잇따르자 박 전 대표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가와 국민, 당과 당원을 결딴내려 해서는 안 된다"며 "만들 때는 국민과 당원 뜻을 물어 만들고 고칠 때엔 사욕에 찬 몇 사람 맘대로 고치는 게 쇄신이냐"고 정-김 라인을 직 겨냥한 채 힐난했다. 현 구도는 신주류로 부상한 '친朴+친李소장파+중도연합'과 이상득계와 연계한 '범 박근혜파'가 반mb전선을 구축한 채 '친 이재오+친李직계' 그룹과 '4·11총선-대선' 선기선 다툼을 벌이는 형국이다. 하지만 와중에 내건 쇄신기치는 공염불로 치달으면서 내년 총대선 역풍에 직면할 공산만 점차 커지는 양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