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는 다름 아닌 ‘포스트 사무총장’을 핵심으로 한 내부당직인선이다. 이를 둘러싸고 홍준표 대표와 친朴계 유승민 최고위원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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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현재 자신의 경선캠프 출신이자 측근인 재선 김정권 의원(경남 김해갑)을 밀고 있으나 유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지도부는 손사래를 저으며 반대해 상호갈등을 빚고 있다.
유 최고위원은 11일에도 반대 당위성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이날 모 종교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직인선갈등에 대해 “사무총장 인선만큼은 캠프를 떠나 탕평인사를 해달라는 원칙만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사무총장은 공천실무를 장악하는 공천시스템 핵심이어서 측근은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거듭 반대했다.
이어 그는 “캠프출신 측근 인사를 기용한다면 공천이 공정히 이뤄질까 저 뿐 아닌 많은 분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불신 한다”며 “새로운 계파가 만들어지고 줄 세우기가 있을 건 뻔한 것이다. 공정히 해달라는 요구가 무리하다고 생각 않는다”라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의 반대의사 저변엔 지난 18대 총선당시 친李계의 친朴계 의원들에 대한 공천학살 재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그는 만약 홍 대표가 ‘김정권 사무총장 카드’를 강행할 상황과 관련해선 “당직 인사는 당헌에 당 대표가 추천, 최고위에서 의결하며 역대에 표결에 부친 적이 없다”며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다른 분들 의견도 존중해야한다”고 ‘독단불가’를 우회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의 19대 총선 선대위원장 여부에 대해선 “무리한 얘기다. 당이 지금껏 해 온대로 하면 박 전 대표가 아닌 누가 나와도 잘 되겠는가”라고 반문 후 “당 지도부가 책임을 느끼고 인사-공천을 공정히 하면서 정책 변화를 보일 때 국민이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측근에 대한 사무총장 추진을 놓고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채 신뢰성 도마에 올랐다. 그는 현재 당직인선을 두고 3년 전 원내대표 때와 달리 처한 위치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표적 대목이 당직인선 관련발언이다.
유 최고위원을 비롯해 일부 지도부가 측근 사무총장 기용에 반발하자 홍 대표는 “내년 총선은 당 대표 중심으로 치러야 하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논리를 내걸었다.
하지만 1년 전 안상수 당시 대표가 경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원희목 의원을 대표비서실장에 앉히려 하자 차점자였던 그는 “당헌∙당규에 당직약속 금지조항이 있는 만큼 당직매수행위”란 논리를 내걸었었다.
이번 주 내에 양측의 절충점 도출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안으로 당 안팎에선 3선 중진인 친李계 이병석-친朴계 김학송-친朴향 중립 권영세 의원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