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의원들의 방한해프닝과 일본정부의 방위백서 발간 등 일본이 독도침탈야욕을 노골화 해 정부여권이 강경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정두언 여의도연구소 소장이 이재오 특임장관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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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에 개인의 인기 영합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매국적 행위라 할 것이고 국가적 문제를 놓고 개인 장사는 정말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소장이 비록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언급한 ‘개인’은 사실상 현재 독도-울릉도 방문일정 중인 이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연신 ‘강경 대응’을 주장하며 단독 행보에 돌입한 이 장관에 직격탄을 날린 차원이다.
특히 ‘개인의 인기 영합, 매국 행위, 개인 장사’ 등 언급부문은 함의된 진의와 무관하게 사뭇 강도 높은 비판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일본 자민당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전후해 연신 비판 목소리와 함께 강경 대응을 주문해 왔다.
특히 자민당의원들이 정부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방한을 강행하기 전인 지난달 31일 3박4일 일정으로 독도-울릉도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또 자민당의원 3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한 지난 1일 실제 제복을 입고 직접 독도경비에 나섰다.
그는 당시 독도 경비를 서며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에서ㅡ오늘 김포공항에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규탄 대회에 참여한 애국시민단체회원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다. 영토주권은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지킨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일본이 야만적 영토침략행위를 한다면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오늘은 한마음이 되는 날이다. 일본정부는 함부로 남의 영토를 넘보지 마라”고 글을 남겼다.
또 2일엔 울릉도에서 열린 자민당의원 방한 울릉군민규탄대회에 참석해 일본을 비판한 동시에 정부 측 대응기조(조용한 외교)도 문제 삼았다.
정 소장의 직격탄에 이 장관은 아직껏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의도 정가 일각에선 당내 쇄신소장파인 정 소장이 당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 장관이 독도문제를 복귀명분으로 삼는데 대한 일종의 견제구 차원이란 시각을 내놓는다.
정 소장과 이 장관은 현 정권 집권 초만 해도 각기 당내 주류였던 친李계 특히 수도권의 핵심들이었다. 하지만 정 소장은 그 후 지금껏 mb와 지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이 장관은 변방에서 돌다 지난 7·28재보선을 통해 정가에 복귀 후 mb와 밀월관계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4·27재보선 참패 후 가속된 반여, 민심이반 기류 속에 ‘19대 총선 궤멸’을 우려한 한나라당이 ‘쇄신’을 내건 가운데 정 소장은 당내 쇄신그룹에 몸담은 상태다. 반면 이 장관은 원내대표경선-7·4전대 등 일련의 권력 추 이동과정에서 친李계가 비주류로 몰리면서 코너에 함몰된 상반된 입장에 처했다.
일본이 독도침탈야욕을 노골화하고 나서면서 반일감정에 불씨를 댕기고 정부여권이 강경 대응기조를 천명한 가운데 엉뚱하게 여권내부에서 갈등불씨가 싹트는 형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