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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朴전대표,구시대정치인 몰릴위기"

安風, 朴에 연신 네거티브공세 정부여당 보수각성촉구 원희룡가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9/16 [15:56]
당내 소장파 리더 격인 정두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의 '박근혜 네가티브'가 점차 강도를 더해 가는 형국이다.
 
최근 '安風=박근혜대세론 위기'로 규정하며 박 전 대표의 강한 리더십을 촉구한 정 소장은 16일 "(박 전 대표가) 지난 수년간 미래권력으로 부동의 지위를 누리며 대세론에 안주해 왔다"며 "박 전 대표가 구시대 정치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날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보수, 비상구는 있는가'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힌 후 "정부 여당이 인식 및 사고전환을 통해 일대 쇄신하지 않으면 내년 총 대선은 결국 한나라당 참패로 끝날 것"이라며 "최근 불어닥친 안풍으로 정부 여당과 보수세력, 정치권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재차 여권 내 위기감을 직시하고 나섰다.

그는 "정작 안풍 진원지는 안철수와 그 지지세력이 아닌 정부 여당과 보수세력, 정치권 그 자신"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들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으나 집권 내내 청와대 눈치만 보는 이익집단이란 비아냥을 받으며 지지층을 실망시켜 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보수세력은 그간 탐욕스런 기득권 세력이란 부정이미지만 키운 채 국민신뢰를 상실해왔다"며 "노무현 정부에 대한 반사이익에 힘입어 집권한 이명박 정부는 민심을 거스르는 국정운영을 거듭하다 노 정부 말기와 흡사한 수준의 민심이반을 겪고 있다. 제 한국보수는 비탈에 서 있다"고 거듭 비판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문제는 이처럼 비탈에 선 한국 보수가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이미 유통기한이 다 됐다는 이야기가 시중에 파다한데 당은 어찌 되겠지 란 무기력한 모습으로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보단 안정을 중시하는 재정금융정책과 기업보단 서민 위주 환율정책, 대화와 민간교류 확대를 지향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당은 중도개혁과 보수 혁신에 당운을 걸고 신진세력에 과감히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대대적 전면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격려사에 나선 원희룡 최고위원도 정 소장을 받치고 나섰다. 그는 "안철수란 개인이 문제가 아닌 안철수란 일시적 인물에 대해 열광할 준비가 돼 있는 국민들 가슴이 문제"라며 역시 위기에 빠진 여권을  직 겨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제껏 스스로 살길을 찾아간다 했으나 결국 자기만의 살길, 자기 이익만 좇아가는 데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위기는 계속됐다"며 "우리사회의 불가피한 격차와 시장경제 체제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과 약자,일시적 패자들 아픔에 대해 함께해주지 못했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실천은 자기 희생 및 변화에서 시작해야한다. 과감한 희생과 자기변화는 권한이 많이 주어진 대선·총선 주자들부터 시작돼야한다"고 거듭 여권 제반의 자기반성을 촉구했다.
 
집권 초 친李계 주류였다 현재 소장파 리더로 변신한 정 소장과 원조 소장파 였으나 친李계에 선 채 내년 총선불출마까지 선언한 원 최고위원은 최근 연신 당과 정부를 향해 함께 쓴 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원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를 구태정치인으로 몬데다 '당의 자성’을 촉구하며 공개비판까지 한데 이어 15일엔 정부의 경제정책까지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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