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국철 쓰나미 10·26피폭? ‘與 전전긍긍’

靑-정권실세 추가폭로예고 안풍 이어 연신 韓악재 정권심판연계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9/23 [17:15]
여권이 느닷없이 덮친 ‘이국철 쓰나미’에 전전긍긍이다. 가뜩이나 ‘안철수 신드롬(安風)’ 여파로 10·26재보선구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데 대통령 측근비리마저 불거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국철 SLS그룹 회장     © 브레이크뉴스
재보선이 불과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안풍-이국철’ 양대 쓰나미가 여권을 타깃으로 피폭할 공산이 커졌다. 여권이 연이은 악재에 좌불안석인 채 위기감이 팽배해지는 형국이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이국철 SLS그룹회장이 신재민 전 문광부 차관을 ‘깃털’로 지목한 채 더 ‘윗선’ 특히 청와대를 주 타깃으로 삼는 양태인데 있다. 그는 이미 신 전 차관을 비롯해 박영준 전 지경부 2차관 등 현 정부 실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23일 “신 전 차관은 깃털인데 왜 그가 주목받는지 모르겠다”고 추가폭로를 예고했다.
 
이 회장 주장은 신 전 차관을 ‘창구’로 청와대 실세들에게 금품이 전달됐다는 것이다.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중인 가운데 중심이 신 전 차관에 쏠리자 그를 ‘깃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건 추가폭로여지를 담은 메시지를 어딘가에 날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회장은 23일 모 언론을 통해 “문제본질은 검찰조사 후 SLS그룹이 없어졌다. 회사가 없어진 이유는 청와대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왜 정부기관들이 회사를 파산시켰는지”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구체적으로 청와대를 지목하고 나섰다.
 
정권 실세 및 청와대를 겨냥한 이 회장의 폭로가 연일 잇따르는 가운데 검찰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한 채 구체적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정식 고발장이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에 떠밀리듯 수사에 착수하기가 부담스런 입장인 듯하다.
 
이 회장이 직시한 대상이 대통령 최 측근인데다 신빙성 여부 및 받칠 자료 등에 대해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이 회장은 검찰조사-회사파산을 연계한 채 의구심을 풀지 못하는 양태다.
 
이 회장은 “검찰이 분식회계를 얘기하는데 09년 모 경제지에서 발표한 순이익은 988억이었고, 분식회계부분을 감안해도 2백억 이상 흑자가 난 기업”이라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 “세계경제위기 운운하는데 08년 국내 1천개 기업 중 매출 순이익 증가율이 1위였던 2조4천 억짜리 회사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게 말이 되냐, 뭐가 얼마나 오갔는지 모르겠다”고 거듭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
 
현 국면은 이 회장 폭로와 연계된 검찰수사가 혹여 10·26재보선 전에 이뤄지더라도 수사결과는 선거 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비리가 연신 제기된 상황만으로도 재보선 표심에 일말의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특히 주목되는 서울시장보선 경우 기존 여-야 구도에 시민사회진영이 가세하면서 복잡다단한 양상을 띠는 가운데 ‘안풍-이국철 쓰나미’ 여파에 따른 ‘정권심판론’으로 기울 가능성을 배제 못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