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토의종군’을 강조하며 당에 복귀한 이 의원이 MB에 비리관련 압박 구를 던져 눈길을 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미 MB와 대척점에 선 채 당·정부, 박근혜 전 대표 등에 광범위한 쓴 소리를 던지고 있어 새삼스럽지 않은 형국이다.
|
또 “권력을 이용한 부패일수록 더하다”며 “저축은행, SLS사건은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들에 온갖 루머가 돌아 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권 차원에서 명운을 걸고 한 점 의혹 없도록 성역 없이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박태규, 이국철 씨도 부패 없는 청렴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진실을 털어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친李계 좌장 격인 이 의원이 직접 MB를 향해 철저한 비리조사를 촉구한 건 현재 정가 및 세간에 떠도는 ‘몸통의혹‘ 등 각종 의혹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한 차원으로 보인다. 그는 또 다가오는 10·26재보선 특히 서울시장보선 선거전 양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나도 정치인”이라며 “무슨 선거가 있으면 그때서야 재래시장, 복지시설로 다니며 웃음 파는 모습이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는 걸 보면 저러니 국민들이 기성정치권을 불신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서민적 삶은 평소에 하는 거지 누구에 보이려고 선거 때만 하는 게 아니다”며 “정치인은 겉과 속이 같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특임장관 사임 후 ‘토의종군’을 강조하며 정치색 배제 및 ‘지역구 올 인’을 선언한 이 의원이 잇따른 대통령 측근비리와 서울시장보선 등 정치적 사안에 본격 목소리를 내는 걸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최 측근으로 당내 주류 친李계파 한 좌장이었던 이 의원은 친朴계-소장파 연합군에 밀려 현재 비주류, 코너에 밀린 상황이다. 와중에 점차 팽배해지는 ‘수도권 궤멸론’ 및 내년 총선 위기감과 ‘안철수 신드롬(安風)’에 따른 ‘박근혜대세론’ 흔들림 등에 재도약을 모색하는 액션의 일환이 아닌 가하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이어 그는 “이미 지난 일을 어쩌겠나, 있는 그대로 밝혀야한다”며 “원인이 있었으니 결과가 나오는 건데 기왕 있었던 일 어찌 하겠나. 말끔히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며 거듭 단호한 비리척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날 다른 종교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도 거듭 우려를 표하며 단호한 척결을 MB에 주문했다. 그는 “굉장히 악재다. 임기 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선 역풍 맞을 것”이라며 “벌어진 일에 있는 그대로 솔직히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들한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하지 얼버무리고 넘어가선 절대 안 된다”고 기존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이국철 SLS회장의 폭로에 대해선 “신빙성 없는 게 너무 많아 검찰은 있는 그대로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잇단 폭로에 “워낙 그런 폭로 전문가이기에 신빙성이 없다”며 “그 분은 항상 그래왔고 선거 때가 되니 특유의 특기를 발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보선에 대해 “원래 중간에 치르는 선거는 여당에 불리한 게 기본적이고 지금 임기 말로 가니 민심이 썩 좋지 않다”며 “선거는 한나라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선거”라고 기존 지적을 반복했다.
야권의 박원순-박영선 후보구도에 대해선 “예측키 힘들다. 지금 처음 분위기완 달리 흘러가고 있다. 전혀 검증 안 된 분들이기에 언론을 통해 검증 작업이 진행되잖나”라며 “조정이 이뤄지리라본다. 검증 안 된 사람들이 그간 중간에 나가 떨어졌다. 그럴 가능성을 염두하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박 변호사가 굉장히 압도 적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며 “박 변호사에 대한 검증도 나오고 있고. 지금으로선 예측불허다. 평가를 받으면서 두 사람이 호각지세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