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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風·박원순 지지여론 박근혜·나경원 ‘앞서’

무당파 ‘박’ 지지-여야지지도 능가 안-박근혜 차기지지도 ‘안’이 앞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10/05 [10:35]
‘안철수 신드롬(安風)’으로 대변되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 및 변화기류가 사뭇 심상찮다. 여당 ‘박근혜대세론’을 흔든데 이어 야당 ‘손학규 대표’ 사퇴마저 끌어낸 탓이다. 기존 정당정치근간을 뒤흔들면서 무소불위로 10·26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이는 ‘安風’을 등에 업은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보선 야권단일후보 타이틀을 거머쥔 데서 전환기를 맞았다. 경선 후 이뤄진 각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여권 나경원 후보를 모두 앞섰기 때문이다.
 
특히 박 후보의 주 지지층이 특정정당을 지지 않는 무당파로 나타나 함의된 메시지가 크다. 만약 이번 서울시장보선에서 박 후보가 승리할 시 이 기류는 내년 총·대선으로 시너지화 돼 기성정치권을 타격할 공산이 커진 가운데 여야 차기대권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특히 이번에 눈길을 끄는 건 SBS-TNS코리아의 차기대선 예상지지도 여론조사결과다. 여야 구분 없는 차기대통령 선호질의에서 박근혜(26.7%)-안철수(15%)-문재인(7.2%)-손학규(3.4%) 등 순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시민만을 대상으로 한 안철수(40.4%)-박근혜(36.1%) 양자대결 시 안 교수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불과 한 달 전 조사 때만해도 서울에서 박근혜-안철수 함께 ‘43.4%’였는데 비록 오차범위긴 하나 안 교수 쪽으로 다소 기운 것이다. 정당지지도 역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가 36.9%로 한나라당(31.2%)과 민주당(28.3%)을 앞섰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다소 떨어졌고, 민주당은 6.8%P 상승한 가운데 ‘무당파’가 여야정당을 앞선 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뜻으로 분석됐다. 또 박 후보(41.5%)-나 후보(32%) 간 양자대결구도에서도 ‘박’이 ‘나’를 9.5%P 차로 제쳤다. 지난달 초 조사 대비 격차가 5.5%P 더 벌어졌다.
 
박 후보에 쏟아진 대기업 후원논란 등에도 불구,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는 박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 승리한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기류가 이번 재보선에 표심으로 그대로 발현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이번 재보선이 결국 ‘安風-박근혜대세론’ 구도 하에 치러질 공산이 커진 가운데 여권으로선 사뭇 긴장되는 대목들이다.(10·3~4 서울지역 성인남녀 7백 명 대상 전화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7%P)
 
‘동아일보’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 후보가 나 후보를 모두 앞섰다. 박 후보 지지층은 주로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로 나타났다. 4일 동아-코리아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45.1%)-나 후보(40%)로 ‘박’이 ‘나’를 5.1%P 앞섰다. 특히 Q박 후보가 무소속일 때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민은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는 데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51.7%)이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23.6%)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박 후보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에서 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서울시민 5백 명 대상. 임의번호걸기(RDD)형식)
 
같은 날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47.1%)-나 후보(38%)로 역시 ‘박’이 ‘나’를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다’ 응답한 경우(22.5%)와 모름·무응답(4.1%)을 합친 무당파(26.6%)에서 박 후보는 49.7%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나 후보는 15.6%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1.2%, 민주당 38.3%, 무응답 36.9% 등으로 한 달 전 여론조사대비 민주당 지지도가 6.8%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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