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테러방지를 통해 세계인류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사적 평화서밋(summit)인 ‘2012서울 핵 안보정상회의’가 26일 개막된다.
27일 까지 이틀간 서울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이번 정상회의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 후진타오 中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 日총리 등 53개국 국가정상 및 정상급 수석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유엔과 유럽연합(EU),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수장이 참석한다.이번 행사는 일종의 외교이벤트다. 하지만 단일국가가 개최하는 외교이벤트에 세계 국가정상들이 이렇게 많이 참석하는 건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참석하는 53개국은 전 세계 인구 80% 및 GDP의 약 90%를 대표하면서 세계최고위 안보포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정상들은 이번에 무기 급 핵물질의 제거 또는 최소화와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강화, 핵·방사성 물질의 불법 거래차단 등을 골자로 한 ‘서울코뮈니케(정상선언문)’를 오는 27일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코뮈니케가 채택될 27일 오후 5시 세계인들 이목이 서울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와 별도로 이미 24일부터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급 인사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들어간 가운데 이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또 서울코뮈니케 발표 전후 각국들은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 제거 및 비군사용 전환 계획도 발표한다. 공식 의제 이외 북(北)의 비핵화 및 로켓발사문제가 장외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특히 북측이 오는 4월15일 김일성 주석 1백회 생일을 기념해 ‘광명성 3호’ 로켓발사를 예고한 상태여서 이 대통령과 4강 정상, 반 총장 등 양자 접촉과정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는 상태다.
이미 한-미 양국은 북측 로켓발사가 안보리결의 1874호 위반이며 핵무기 장거리 운반수단 개발을 위한 것으로 규정하고 발사저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모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반 총장 역시 지난 24일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측 장거리 로켓발사 계획발표가 유엔 안보리 결의위반이며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 도발행위로 규정 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중국도 북측 로켓발사 계획발표 후 즉각 주중 북한 대사를 통해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안보리 결의위반으론 규정하지 않고 있어 중국의 입장표명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했다. 가장 주목되는 사안인 美 오바마 대통령-中 후진타오주석간 미·중정상회담은 26일 개최되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공식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2차례에 걸친 정상회의와 의장 기자회견, 특별만찬 리셉션 및 문화공연 등 순서로 진행된다. 공식 환영식은 26일 오후 4시30분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58명의 참석 국빈들을 일일이 맞을 예정이다.
정상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첫 회의인 정상업무만찬에 들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참가국들의 고농축 핵물질 폐기 및 비핵화 현황 등 워싱턴코뮈니케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정상회의의 본격시작은 오는 27일 오전 9시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회의에선 대주제인 ‘핵 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조치 및 국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 업무오찬에선 핵 안보와 원자력안전 간 상호관계를 주제로 원자력시설에 대한 방 강화 및 방사능 테러 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