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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박근혜黨’ 변신‥대권 날개 단 朴

지도부 친朴일색 경선중립논란 경선 룰 정리 朴 내부 ‘산’ 관건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5/15 [20:15]
▲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김상문 기자

 
이미 예견됐던 새누리당 5·15전대결과는 완벽한 ‘박근혜 차기친정체제’ 구축을 의미한다. 당 지도부 제반을 주류인 친朴계가 독식하면서 소위 ‘박근혜·친朴’ 천하가 됐다. 박 위원장의 당 장악력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차기가도 순항을 예견케 하는 대목이다.
 
친朴핵심 이한구 원내대표-진영 정책위의장에 이어 친朴성향 황우여 대표와 이혜훈-정우택-유기준 최고위원 모두 친朴핵심 인사다. 유일하게 친李계 심재철 의원이 지도부에 자리해 그나마 구색을 갖췄다. 친朴계가 새누리당을 접수한 형국이다.
 
이는 사실상 박근혜 친정체제 구축의 완성을 뜻한다. 박 위원장의 대권행에 날개가 달렸으나 경선중립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탄탄하게 구축된 당내 지형을 바탕으로 ‘박근혜대세론’을 더욱 굳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달 초 소규모 경선캠프를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지도부는 사실상 관리형지도부다. 12월 대선까지 안정관리가 최우선 과제다. 정권재창출 발판마련과 함께 오는 8월말∼9월초로 예상되는 대선경선 준비 등 대선관리를 공정하고 흥행성 있게 치러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벽’이 몇 있다.
 
우선 비박(非朴)3인방(김문수·정몽준·이재오)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강력요구하면서 박 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선출된 최고위원 5명 중 4명(황우여·이혜훈·유기준·정우택)이 반대하면서 박 위원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절충안 도출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심 최고위원만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경선 룰 변경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새 지도부는 당장 8월로 예상되는 당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고 잡음 없이 치러내는 게 급선무다. 조만간 대선후보 경선시점과 경선방식도 정해질 전망이다.
 
경선준비 과정에서 초미관심사는 ‘경선 룰’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별로 없다. 지난 07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도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진영은 경선 룰을 놓고 2달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인바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현 당헌 경우 당 대선후보는 대선일 120일전까지 선출토록 하고 있다. 또 대선후보 당선자는 국민 참여선거인단 유효투표결과 8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해 산정한 최종집계에서 최다득표자로 하고 있다.
 
친朴진영에선 선거인단 경우 국민 50%, 당원 50%로 구성되나 일반당원은 일반국민과 차이가 없어 사실상 일반국민 80%-대의원 20%란 논리를 펴고 있다. 이는 미국처럼 경선을 일반국민에 완전개방하자는 비박진영과 충돌하면서 정리여부가 주목된다.
 
또 하나 관건이 있다. 당이 박 위원장 체제 중심으로 구축돼 차기가도 순항이 예견되고 있으나 경선과정 상 내적 네거티브 공세 와중에 불거질 ‘흠집’을 어찌 봉합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비박진영은 박 위원장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까지 거론한 채 구체적 네거티브 공세에 나서면서 차별화에 주력 중이다. 박 전 대통령과 연계된 ‘유신 그림자’는 박 위원장의 아킬레스건이자 예민한 부분이다.
 
야권도 아닌 한 지붕 내에서 예민한 네거티브 공세에 직면한 박 위원장으로선 사뭇 곤혹스런 부분이다. 박 위원장은 현재 정면대응을 자제 중이나 본격 경선국면 돌입 시엔 어떤 식으로 던 이 딜레마를 풀어 헤쳐 나가야할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완벽한 ‘박근혜당’으로 변신하면서 막판역전을 허용한 지난 07대선경선의 재연 가능성은 한층 줄어들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혹여 여권 공식차기주자로 나선 채 야권 차기주자와의 본격 경쟁국면 돌입 시에도 문제가 있다. 정수재단 등 문제가 불거져 재산 사회 환원의 결단에 직면할 공산이 커 넘어야 할 ‘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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