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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저축은행 금품을 수수치 않았다”

檢 저축은행 금품수수 이상득 소환 정두언-자신수사中 결백 호소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6/30 [21:26]
검찰이 저축은행 금품수수와 관련해 여야정치권에 ‘칼날’을 겨냥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대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의혹으로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란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검찰소환이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의원 경우 사실상 예견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는 파장을 가늠할 수 없다.
 
여권 차기유력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는 박 원내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시 대선정국에서 대여전선에 구멍이 뚫리는 동시에 도덕적 타격도 클 수밖에 없다.
 
박 원내대표는 성명서에서 “세 사람과 만남은 인정하나 어떤 경우에도 금품수수가 없었다”며 “대선정국에서 야당을 묶어 놓고 여당을 지원하려는 정치검찰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만큼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솔로몬 임 회장 경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외곽조직이었던 ‘새 시대  새 정치연합청년회(연청)’에서 국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임 회장이 연청과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저는 연청 활동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오 대표는 제 지역구 전남 목포에 소재한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08년 총선직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만났다”며 “선거 때 저를 많이 도왔다 해서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공식후원금 3백만 원을 냈으나 당시 저축은행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회장은 18대 국회 원내대표일 때 제 변호인이었던 소동기 변호사와 함께 오찬을 한 번 한 바 있다”며 “저축은행퇴출 시작 후 원내대표실에서 저축은행연합회 회장단과의 면담에서 만난 적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정국을 앞두고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먼지떨이 식 마구잡이 검찰수사는 명백한 정치탄압으로 규정 한다”며 “특히 대통령 형님인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하면서 물 타기하려는 검찰의 태도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 및 의총신상발언을 통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임 회장은 국민의 정부 5년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며 “07년께 저녁자리에서 임 회장과 처음 인사했고, 그 후 동향 사람들 모임에서 몇 차례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임 회장은 18대 국회 원내대표 할 당시 방문해 한차례 만났고, 그 후 원내대표실을 혼자 한번 찾아왔으나 간단히 얘기하고 돌아갔고, 그게 1년 반 전 일”이라며 “이미 그때 저축은행비리가 상당히 많이 문제되고 있을 때며 상식적으로 거기서 돈 받을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저축은행 수사결과에 따라선 향후 대선정국에 큰 회오리가 몰아칠 수 있다. 검찰은 현재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 중이나 임 회장에서 매우 구체적 진술을 받아냈고 일부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야당 일각에선 역으로 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 소환파장의 물 타기 등 정치적 의도를 갖고 박 원내대표의 미확인 혐의를 흘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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