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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비박이탈 조짐 ‘朴청신호-鄭·李는?’

金 ‘포스트 朴’ 경선 참여 유턴 비박공동전선 와해 鄭-李 거취 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7/01 [10:50]
김문수 경기지사가 ‘마이웨이(경선 참여)’ 유턴을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3인방의 ‘룰(오픈프라이머리)공조’가 사실상 와해될 조짐이다. 비박 3인이 ‘각자도생(各自圖生)’으로 가면서 여권 차기경선구도가 새 국면을 맞았다.
 
비박3인은 그간 룰 도입요구-룰 불수용 시 경선불참 등 2단계 공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김 지사의 이탈조짐으로 와해될 상황에 직면했다. ‘포스트朴’을 노리는 양태인 김 지사 행보에 친朴계는 반색의 분위기다.
 
반면 남은 비박2인방(정몽준·이재오) 입장이 난감해진 형국이다. 비박진영에 이탈조짐이 보이면서 그간 앞세웠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도 동력을 잃은 채 사실상 무산됐다.
 
친朴-비박 간 접점 없는 룰 대립으로 경선 전 내홍에 직면했던 새누리당은 반전계기를 맞았다. 현행 룰대로 차기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식출사표를 앞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역시 ‘청신호’가 켜진 채부담을 덜었다.
 
지난 25일 당 지도부가 현행 룰대로 오는 8월20일 경선을 치르기로 한 게 변곡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실상 ‘키’를 쥔 박 전 위원장이 꿈쩍 않는데서 이미 유추된 상황이다. 그러면 김 지사는 경선에 참여할까. 정-이 라인은 또 공조를 유지할지, 따로 독자행보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말 기자들에 “대선주자로서 김문수 지사 일정은 당분간 배포치 않기로 했다. 김 지사가 숙고의 시간을 갖길 원한다”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경선 참여경우를 대비한 모양새 갖추기란 관측이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친朴 김재원 의원이 모 라디오프로에서 김 지사를 새삼 치켜세웠다. 비박3인방 공조에 변화기류가 감지된 계기가 된 상황들이다. 그러나 정 전 대표와 이 의원 경우 결국 경선불참 길을 택할 공산이 커 보인다.
 
박 전 위원장을 견제, 비판하는 당내 비주류로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그간 박 전 위원장 아킬레스건인 ‘박정희-유신’을 고리로 강한 비판 세를 견지해 왔다. 또 여전히 대선 예비주자로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막판 경선 참여로 유턴할 가능성도 아직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지사의 입장 선회로 두 사람은 현재 결단의 국면에 직면해 있다. 룰 공조가 와해된 채 공동전선이 무너진 모양새인 탓이다. 부담도 잔존해 있다. 그간 줄곧 공동전선을 펼쳐왔음에도 ‘박근혜-친朴계’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향후 입지는 상당히 좁혀질 전망이다.
 
박 전 위원장과의 차기 선호여론 지지율 격차도 워낙 큰데다 지속된 민심잡기 일정에도 불구, 격차 좁히기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인 것도 부담이다. 혹여 경선에 참여해도 ‘박근혜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큰 것도 딜레마다.
 
이런 가운데 정-이 두 주자는 이번 주 대외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장고에 들어간다. 정 전 대표는 1박2일 일정 호남민생탐방을 포함한 대외일정을 전면 보류했다. 지난달 2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뱉은 얘기(경선 참여 어려우나 탈당은 안 해)도 있다. 향후 거취를 두고 적잖은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의원은 2일 국회본회의 참석에 이어 오는 4일 50일간 이어온 민생탐방을 끝낸 후 숙고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8일 최종 결단 및 거취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그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불가시 경선 참여는 어렵다고 수차례 밝혀 온 가운데 ‘중대 사태’도 논했으나 입장변화 가능성 역시 배제 못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차기 경선구도가 새 국면을 맞으면서 박 전 위원장 단독 추대 분위기에서 경합으로 갈 공산이 커진 가운데 정-이 두 주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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