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석면이 ‘펄펄’ 후포조선소 현대화 시급

인근 주민들의 건강해치는 석면발생 방지대책 전무

이우근 기자 | 기사입력 2012/07/23 [10:34]
▲     © 이우근 편집위원

- 인근 주민들의 건강해치는 석면발생 방지대책 전무
- 배 수리가 문제 아니라 후포지역 장래성 걱정해야

후포지역은 옛부터 수산물로 인해 부흥되었으나 국도7번선이 새로 나는 등 여건 변화로 예전만 못하니 주민들의 시름은 깊다. 그래서 이 지역의 많은 주민들은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후포에 현대식 조선소가 건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후포에 있는 조선소는 오래되어 석면 등 유해물질 발생으로 문제가 되고 주민들이 걱정하지만 정작으로 행정당국의 나 몰라라 행정이 만연 해있는 실정으로, 우려된다.

석면이란 목화나 누에고치처럼 가늘고 긴 모양의 섬유형태를 띤 결정이 모여 이뤄진 광물질이다. 불에 타지 않고 어떤 화학물질에도 견디며 전기에도 반응하지 않고 닳지도 않는 아주 튼튼한 성질을 지녔다.
 
그래서 섬유, 직포로 가공해 방화, 단열, 마찰제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도 광산이 많았으나 83년까지 모두 문 닫고 현재는 해마다 7만~8만t 전량을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후포 조선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석면은 얼마나 위험하고 주변에 공해를 발생하는 것일까 명백히 밝혀야 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남원 교수는 석면은 미국 산업안전 보건청(OSHA) 이 제시한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1급 발암물질인 27종 중 하나‘라면서 석면제품을 만들거나 쓰고 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석면 먼지를 마시게 되면 일단 암에 걸릴 가능성을 안게 되는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단 공장뿐 아니라 석면을 함유한 제품들이 우리 생활주변에 널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석면 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셈이다.

같은 대학의 백도명 교수는 석면 먼지가 일단 몸속에 들어가면 그 튼튼한 물성 때문에 절대 빠지지도 녹지도 않은 채 평생 몸 안에 머무르면서 조직과 염색체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킨다. ‘고 경고했다.
 
다른 발암물질은 몸속에서 대사되기도 하고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석면은 그렇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몸속에 석면먼지가 들어오면 10~30년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암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석면을 20년 이상 취급한 사람의 폐암 발생률은 취급하지 않은 사람보다 10배나 높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석면 먼지에 오염된 환경 속에서 지내면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40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피종암은 몸에 들어온 석면 먼지가 조직을 뚫고 늑막이나 복막까지 들어가 일으키는 암인데, 대부분 진단을 받고 1년 안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상 원료인 백석면을 1차 가공. 생산하는 업체는 당국의 사용허가를 받고 작업환경측정과 근로자 특수건강검진을 해마다 2회 실시하게 돼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석면의 위험이 두루 인정되었고, 후포지역의 조선소에서도 방지대책이 나와야만 하건만 울진군에서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행정당국이 주민의 건강과 지역의 현안을 방치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다시 말하면, 당장 신경을 써야할 행정당국이 석면발생에 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주민건강을 해치는 석면에 대한 업체 허가기준인 시설, 설비기준 위주를 개선하고 석면의 용도, 사용량과 공장 주변 환경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되어져야한다. 따라서 후포조선소 주변 주민들이 석면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

석면 자제를 사용 하고 있는 후포 조선소 주위는 주변오염을 막기 위한 장치도 아주 미비한 실정에서 위와 같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석면은 친환경 고장을 자처하는 울진에서는 후포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배 수리가 먼저라는 이상한 논리에 얽매여 재, 영업허가도 없이 재가동 될 것 같다.
 
울진군 당국은 후포 조선소 인근에 거주하는 8,500명의 건강과 후포지역을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행여 석면에 의한 공해가 결과적으로 관광울진의 흠이 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