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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에는 ‘좋은 복’과 ‘나쁜 복’이 있습니다!

나쁜 복은 내 가족 내 식구, 내 사람만 생각하는 복

이상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5/07 [10:28]
부모를 보면 자식의 미래를 알 수 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이 나기 때문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아버지가 이병철 회장이었기에 세계의 삼성이 되고  현대 자동차의 정몽구 회장도 저절로 거인이 된 것은 아니고 보면 부모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
 
▲ 이상헌  시인  ©브레이크뉴스

박중현 회장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에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경주에 있는 박혁거세의 능으로 시작하여 조상묘소를 일일히 찾아가  이 분들의 역사와 일화를 들려주었다. "어디를 가건 훌륭한 나라 위대한 조상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질고 밝게 살라는 뜻의 이름의 10살 짜리 큰 아들 인호(仁皓)는 노트에 한분 한분의 역사를 기록하여 이사짐 속에 깊이 간직했다.
 
미국에 도착하자 아버지는 세계 평화운동에 몸을 담고 어머니 최현숙 여사는 생계를 위해 문방구를 하게 되자 인호는 학교에 다녀오면 어머니 곁에서 그림자처럼 도아 드렸고 자라나면서 신문배달 주유소, 호텔, 식당웨이터, 서빙 일 등등 안 해 본 일이 없는데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집에 돌아와 늦게까지 혼자 공부를 했다.

 
그후 수재들이 모이는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자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하루 3시간이상 잠을 잔 일이 없다. 모든 과목이 A가 아니면 후원자의 장학금을 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로스쿨에 들어가 여기서도 줄곳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111층 무역센터에서 일하는 유명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2011년 9월 11일 출근하고 얼마 후 무역센타 항공기 테러사건이 긴급으로 방송되자 놀란 어머니 최현숙 여사가 전화를 걸었지만 모든 전화가 불통이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어머니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었다. 몇 시간이 지났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아들이었다. "어머니 놀라셨지요?" 살아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긴장이 풀려 전화기를 든 손이 사시나무 처럼 떨렸다. "사무실로 가다가 법원 일이 남아있다는 것이 갑자기 떠올라 핸들을 돌렸어요." 그 순간 '조상님이 도우셨구나.'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변호사가 된 지 18년 로펌을 만든 지 10년, 한국인 중에서 가장 큰 로펌을 이끌며 그가 해결한 사건 만해도 2만 여건 승율 95 %로 그의 멤버는 변호사 11명, 부속직원 23명에 이른다. 복잡한 도시 뉴욕은 교통체증과 함께  늘 사고 위험에 처해있어 영어가 서툰 한인들을 위해 로펌 멤버들은 주로 한인 변호사들로 구성했지만  워낙 소문이 나자 타민족 의뢰인들의 비율도 30%가 넘는다.
 
박인호 변호사에게는 3명의 멘토 있다. 첫 번째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조국으로 주신 아버님이다. "숭배해야할 조상과 한국 혼을 강조하시며 좋은 가정교육과 실천을 통해 화목한 가정에 대한 메시지를 주신 분입니다." 두 번째의 멘토는 성경에 나오는 갈렉이다. "이스라엘 정탐을 나온 12명의 전사 중 한 명인 갈렉은 부정적인 사람들을 물리치고 여호수아와 함께 축복의 땅으로 갔습니다. 믿음과 화합의 율법을 지킨 도전 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세 번째의 멘토는 카네기다. "카네기를 통해서 봉사정신과 사회에 환원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을 더 확실하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그의 이름은 앤드류 박이다. 그는 멘토들의 삶을 본받아 수많은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데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시작하여 퀸즈 한인회 한미충효회. 경로센터 후원금 기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러 한인단체들에 기탁하고 있다,
 
이에 감동한 뉴욕 퀸즈 지역에 있는 '109경찰서'로부터 ‘지역사회 봉사상’을 수여받았다. 그는 최근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제까지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재능 있는 차세대 한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편 가르지 않고 한인사회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젊은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기 잘하는 민족정서를 바꿔보고 싶은 소망을 위해서다.
 
복에는 ‘좋은 복’과 ‘나쁜 복’이 있습니다. 좋은 복은 우리 모두를 사회전체를 생각하는 복이고
나쁜 복은 내 가족 내 식구, 내 사람만 생각하는 복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치는 것은 나쁜 복이 좋은 복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고 보면 앤드류 박의 좋은 복 만드는 법을 닮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잘살고 후손들을 복되게 하는 일이다.   injoyworld@hanmail.net
 
*필자/이상헌.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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