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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이 편인을 보면 개과천선 하는 운세다

재치꾼 상관과 눈치꾼 편인이 만나면 천재소질로 두각

노병한 풍수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5/12 [09:41]
[노병한의 성공처세술과 운세코칭]사주와 운세분석에서 상관(傷官)이 가공 공장이라면 편인(偏印)은 가공 상품이다. 사주가 상관이 왕성하고 신약한 경우에는 정인(正印)이 구세주 노릇을 하지만, 상관이 허약한데 신왕하면 발병이 난 말에 쇠사슬을 묶어 놓는 격이라 해야 할 것이다.
▲ 노병한     ©브레이크뉴스

상관은 강제하는 힘이고 인성(印星)은 교화하는 덕이다. 그런데 상관이 편인을 보면 개과천선해 온화해지며, 재치꾼 상관과 눈치꾼 편인이 서로 만나면 천재소질로 두각을 나타내는 시기다.

◆ 상관은 강제하는 힘이고 인성은 교화하는 덕

상관(傷官)이 사람을 강제하는 힘이라 비유를 한다면, 인성(印星)은 사람을 교화하고 자유화하는 덕(德)으로서 부모의 마음과 같다. 상관은 사람을 강제하는 힘인데, 칼은 사람의 몸을 지배할 수는 있어도 마음을 지배할 수는 없음이다.

사람을 떨게 하는 강추위와 강풍이 제아무리 사납게 휘몰아쳐도 인성(印星)이 내뿜는 따사로운 태양 앞에서는 모두가 무력할 뿐이다.

상관의 입장에서 보면 정인(正印)이 그 무서운 칠살에 해당한다. 그래서 정인을 본 상관은 고양이 앞에 쥐처럼 순종하는 동시에 정인의 교화에 의해서 강제의 법으로부터 자연의 도덕으로 전향을 한다.

예를 들어 상관이 식신으로 개과천선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관의 기질은 자연히 해소되고 정인의 덕성을 기르며 식신처럼 원만한 평화를 누리게 된다. 정인은 자비롭고 베풀기를 즐기며 자식을 다루듯 온갖 힘을 길러줌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본래 상관은 과대한 지출과 과속한 소모를 일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정인은 상관의 그러한 지나친 속도를 완화시키는 한편 풍부한 힘을 공급해주니 일거양득이 되는 셈이다. 이는 정인이 상관보다 강한 경우에 해당한다.

힘이 충만하면 능률도 커지니 보다 유능한 인재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이렇게 상관을 떠나서 정인을 택하니 어버이와 같은 귀인의 신임을 얻고 윗사람을 섬기는 한편 많은 사람에게 덕성을 기르고 은혜를 베푸는 교화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 상관이 가공 공장이라면 편인은 가공 상품

사주분석에서 상관과 편인(偏印)의 상호관계를 정확히 설정하고서 운명감정이나 분석을 해야만 분석의 유효성이 높아진다. 상관이 인공적인 생산수단이라 비유한다면, 편인은 인공적인 의식주로 비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상관이라는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편인이라는 가공의 상품이기에, 상관과 편인의 상호관계는 바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의 관계로 천생연분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상관과 편인은 정식부부의 인연을 맺고서 함께 사는 다정하며 화목한 관계다.

한편 상관은 천애의 고아로서 알몸뚱이를 갖고서 타고났을 뿐이다. 이 세상의 하늘과 땅은 넓지만 그가 의지할 곳은 아무 곳에도 없음이다. 이렇게 저절로 스스로 주어지는 자연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상관이기에 그는 스스로 인위적인 의식주를 구해야만 하는 신세다.


마치 어머니를 잃은 고아가 유모나 우유를 찾아 헤매며 구하듯이 그 외로운 고아 앞에 나타난 유모가 바로 서모(庶母)격인 편인이라 할 것이다.

편인, 그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편인은 인위적으로 자식을 구해야 한다. 이런 홀어머니(偏印) 앞에 고아가 나타난 것이 바로 상관이다. 상관은 편인을 부모로 삼고 그에게 의지함을 매우 기뻐한다.

그래서 편인은 상관을 보호하는 정관(正官)으로서 아버지 겸 남편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 상관이 편인을 보면 개과천선해 온화해지고 생기를 얻어

다정한 아버지를 찾은 고아(傷官)는 편굴했던 자신의 잘못된 기질을 씻고 순진하고 온후한 인생으로 교화되듯이, 군자와 같은 남편(正官)을 새로 얻은 그늘진 여인(偏印)도 과거의 상처를 대부분 씻고 밝고 명랑한 주부로 새로운 출발을 함이다.

타고나 개성을 신진대사 하듯이 편인과 상관은 서로 서로가 개과천선하고 전향하여, 인수(印綬)와 식신으로 개종하고, 군주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것이니 전화위복이다.

이와 같이 상관이 편인을 보면 서로가 개과천선하고 온화해지는 동시에 생기를 얻고 활기를 띤다. 본래 상관은 머리가 좋고 편인은 눈치가 빠르다. 머리가 비상한 상관은 눈치가 빠르고 비범한 편인이 아니고는 도저히 다룰 수가 없듯이, 눈치가 빠르고 비범한 편인은, 머리회전이 좋고 빠른 상관이 아니고는 절대 감당할 수가 없음이 세상의 상식이다.

상관과 편인은 서로가 재치 밥과 눈치 밥을 먹고 살아가는 불우한 처지인지라 그들은 쉽게 친해지고 서로 동정하며 의지할 수가 있음이다. 천하의 눈치와 재치가 하나로 뭉쳤으니 그 비범한 수단과 능률은 주인공을 천하일품으로 출세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상관과 편인은 모두 다 같이 하늘과 자연에서 저절로 주어져서 받은 복이 없다. 그래서 부모와 형제 등 육친의 덕이 박함은 물론 정상적인 자연의 섭리를 온전히 누릴 수가 없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가 자기의 힘으로, 눈치와 재치로 개척하고 성장하며 발전해야만 하는 처지다.

◆ 재치꾼 상관과 눈치꾼 편인이 만나면 천재소질과 두각을 나타내

그래서 상관과 편인은 만인의 눈치와 인기에 영합하고 천하의 재치로써 만사를 요리해야 함이기에, 대중의 힘을 움직이는 정치를 비롯해서 예술, 종교, 언론 등에 천재적인 소질과 두각을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다.

인공적인 가공생산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새로운 발명이나 가공기술 분야에도 비범한 능률을 발휘할 수 있으나, 의식주에는 서로가 인연이 박함으로써 경제적인 출세는 힘겨운 욕망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상관과 편인이 편안하고 호의호식한다는 것은 번지수가 먼 꿈나라의 이야기이기에 항상 바쁘게 눈치와 재치를 구사해야하는 것이다. 천애의 고아로서 떠돌던 상관과 편인이라는 한 쌍의 남녀가 짝을 맺고 가정을 이루니, 그 어떠한 고생도 극복할 수 있는 저력과 용기가 충만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의지하는 주인공은 만남을 극복하고 출세하며 바라던 소원성취를 하기에 이른다.

◆ 상관이 왕성하고 신약한 경우에 정인이 구세주 노릇해

반대로 상관이 왕성하고 신약한 경우엔 정인이 구세주 노릇을 한다. 예컨대 차량이 빈약한데 과속으로 달리듯이 병든 말이 경사진 언덕의 내리막길을 굴러 내리니 숨이 가빠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음이다.

이때에 말의 고삐를 잡아 속도를 늦추어주고 풍성한 먹이와 휴식을 주면 말은 다시 생기를 얻어서 기운을 차리게 된다.

이와 같이 신약(身弱)하고 상관이 왕성한 천명이 정인을 보면 허기(虛氣)가 지고 숨이 가쁜 어린이가 자비로운 부처님을 만난 듯이 보약과 풍부한 의식주를 공급받는 동시에 브레이크로 속도를 크게 제한하고 알맞게 달림으로써 건강을 회복하고 능률을 올릴 수가 있음이다.

그리고 상관이 왕성한 자는 다리가 튼튼하고 스피드에 능함으로써 힘만 있으면 얼마든지 달릴 수 있다. 이렇게 상관이 원하는 원동력이 정인이니 정인을 얻으면 능률을 고속화하고 극대화함으로써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음이다.

결과적으로 상관은 대자대비한 정인의 교화에 상관의 기질을 탈피하고 착한 일을 서두르니 만사가 형통한다할 것이다.

◆ 상관이 허약한데 신왕하면 발병 난 말에 쇠사슬을 묶어 놓는 격

그러나 정인보다 상관이 강한 경우에 정인의 영향은 크게 감퇴되고 상관의 기질과 본성을 그대로 고수하게 된다. 왜냐하면 육신은 형식적인 상하의 왕성한 상관이 정인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상관은 버릇없이 달리는 과속의 질주자인데 반하여, 정인은 철없는 어린이의 손목을 잡고 인도하는 브레이크의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신왕한데 상관이 허약하다면, 차량의 거대한 바퀴를 약하고 둔해서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럴 때에는 무력한 상관을 기르고 강화시키는 비견, 겁재, 상관의 왕지를 만나는 것이 급선무다.

가뜩이나 빈약한 바퀴로서 소걸음처럼 기어가는 차량에 강한 브레이크를 걸어서 바퀴를 둔화시킨다는 것은 발병(發病)이 난 말(馬)에 쇠사슬을 묶어 놓는 것과 다름이 없음이다.

그러기 때문에 천명이 신왕한데 상관이 허약한 사람은 정인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신왕한데 상관이 허약한 사람이 만약에 인성(印星)을 만나서 보게 되면 절룩거리는 말에게 매질을 내리치듯 함이니, 이는 그대로 곤두박질을 침이고 꼼짝을 못하며 만사가 와해되고 침체됨이라 할 것이다.

그러한 말을 다시 움직이게 하려면 무거운 짐을 풀고 병원으로 입원시켜야 하니 막대한 손재와 많은 시일을 허송하지 않을 수 없음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의 신간 : “막히고 닫힌 운을 여는 기술” 안암문화사,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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