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24일 발표한 “‘십상시’가 건재하면 ‘재상’을 바꿔도 아무 소용이 없다” 제하의 논평에서 “한 여론조사기관의 긴급 조사에서 국민의 절반이 청와대의 인사개편은 ‘미흡한 결정’이라고 의견 표시한 것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미흡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48.2%이고,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31.4%에 불과하다. 이제 국민들은 청와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끝없이 추락하는 대통령 지지율을 바라보면서 ‘절반’이면 괜찮다고 안이하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국민의 절반이 ‘미흡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문고리 3인방’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장본인들은 보직 변경과 업무 영역 조정 등으로 여전히 ‘궁궐’을 활보하는데 ‘인적쇄신’이라고 믿어줄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논평은 이어 “‘십상시’가 건재하면 ‘재상’을 바꿔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께서 아무리 야당과 소통하고,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해도, 십상시가 철벽수비를 하면 대통령에게 말할 방법은 험난하고, 야당의 신뢰도 잃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게 부탁드린다. 대통령께 하는 첫 직언으로 십상시를 궁궐에서 내쫓자고 하셔야 한다. 십상시가 계속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지지율은 20%대로 곤두박질친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정치적 앞날에도 짙은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