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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의 안전경영에 찬물을 끼 얹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물산 베트남 공사현장에서 대규모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
최 사장은 취임 이후 근로자가 작은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 갔다 올 경우라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그동안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는 삼성그룹이 ‘안전’을 경영 화두로 선정할 만큼, 그룹 내에서도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고, 삼성물산도 올해를 ‘중대재해 Zero의 해’로 선언했던 터라, 이번 사고는 삼성 전반에 걸쳐 뼈 아픈 불상사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경 베트남 중부 하띤 성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항만부두 공사현장에서 방파제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하기 위한 거푸집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희생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는 대만계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계열사로, 하띤 성에 2008년 7월부터 100억불을 투자해 대규모 철강단지를 건립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삼성물산이 2012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다음해 5월 완공 예정이었다.
이렇다보니 삼성물산의 안전은 물론, 향후 추진되는 해외수주에 대해서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수주의 가장 큰 포인트는 회사의 대외신인도인데 이 같은 대형 사고는 회사의 신뢰도를 급격히 하락시킬 수 있다”며 “올해 해외에서의 수주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사고는 분명히 삼성물산에 악재로 다가올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으며, 삼성물산은 유가족에게 사망자 1인당 3000만동(154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