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한국인조석가공업협동조합(이하 인조석 조합)은 30일 국내 1위 가구기업 한샘이 중소기업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성명서를 내놨다.
인조석 조합은 이날 서울 은행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이 주축인 인조대리석 상권을 초토화시킨다”며 한샘계열사 한샘이펙스의 인조대리석 시장 진출 철수를 촉구했다.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중국 저가제품으로 소비자 불심 심어주기 △골목상권 침해 △한샘 일가 일감 몰아주기 등이 있다.
인조대리석은 주로 가정 싱크대와 식탁 상판 등에 쓰이며, 현재 인조대리석을 가공 및 유통하는 업체는 약 1000개며, 대부분이 매출 1~3억원인 영세업자다.
인조석 조합은 이런 열악한 시장에서 한샘이 계열사 한샘이펙스를 통해 인조대리석 시장 진출을 가열차게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은 한샘이 중국산 저가 자재인 UP(Unsaturated Polyester)를 수입해 인조대리석에 대한 이미지 훼손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조합 측에 따르면, 조합원들 모두 MMA(Methacrylate)라는 자재를 사용하는 반면, 한샘이펙스는 가격은 저렴하나 열에 약하고 변색이 잘되는 저급소재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불신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샘이 한샘이펙스를 통해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를 한다고도 꼬집은 상태다.
한샘이펙스는 한샘이 38%, 최양하 한샘 회장이 25.6%, 조창걸 명예회장의 자녀가 22.01%를 차지하고 있는 계열사로 지난해 약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일감을 몰아주는 내부거래 때문이라는 것이 조합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샘은 중소업체와 상생협력을 해 오고 있으며 기업의 성장에 발맞춰 더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합의 주장을 모두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한샘 한 홍보실 관계자는 “현재 UP가 함유된 인조대리석 상판은 중소가공업체가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샘이펙스는 MMA가 함유된 인조대리석과 UP가 함유된 상판을 함께 사용하고 있고 두 개의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한샘이펙스은 작년에 710억원으로 성장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내부거래는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합 측이 제시한 매출의 수치는 완전히 잘못된 수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