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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업체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삼성그룹 내에서 전지사업을 맡고 있는 삼성SDI가 지난 6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난제를 만난 것.
7월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SDI가 지난달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하자, 중국의 완성차 제조사인 장화이(江淮) 자동차가 해당 배터리를 장착하던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멈췄다는 것.
블룸버그통신은 "장화이 자동차 관계자가 삼성SDI가 중국 정부의 인증 업체 리스트에 포함돼야만 iEV6s 차량의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 "삼성SDI가 중국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재고만 쌓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화이 자동차의 이 같은 조치는 우리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강경 대응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은 결정이 한국 정부의 사드 한반도 배치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이에 따른 대응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SDI 관계자는 "장화이 자동차의 생산중단 조치는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이미 지난 6월 장화이 자동차로부터 인증 통과 실패에 따른 우려로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인증을 통과하면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