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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차기 회장...개혁주도 새인물 누가 될까?

1년 파행 끝에 2월24일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36대 회장선거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16:25]
▲ 왼쪽부터 이선민 후보, 김진호 후보, 송근호 해군부회장, 박용옥 전 향군회장 권한대행, 송영근 후보, 신상태 후보.     © 사진출처=재향군인회


지난 1년 동안 파행을 거듭하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7하 향군)가 마침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가보훈처와 향군 집행부가 회장후보들에 대해 검찰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선거를 네 차례나 지연시켰지만 최근 사법부의 최종 판결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향군이 오는 2월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제67차 임시전국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전체 대의원 366명 중 246명의 동의로 열리는 이번 임시전국총회에는 30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제36대 회장을 선출하고, 새로 선출된 회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향군 개혁을 다짐할 예정이다.

 

향군은 2015년 말 조남풍 전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후 1년 넘게 회장을 뽑지 못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어 왔다. 재향군인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해 공석이 될 경우 60일 내로 회장선거를 다시 치르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향군은 지난해 1월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어 조남풍 회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선거를 추진했다. 하지만 향군 관리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가 선거를 이틀 앞둔 2016년 4월13일 돌연 선거 중단 지시를 내렸다. 조남풍 회장을 선출했던 2015년 4월 제35대 회장 선거 당시 조 회장과 마찬가지로 금품 살포 주장이 제기됐던 일부 입후보자들이 다시 출마하자 이를 핑계로 선거를 연기하며 제동을 건 것이다.

 

그러나 향군 대의원 300여 명은 국가보훈처의 이 같은 선거 연기 지시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의원연합회를 구성하고 향군 정상화와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법적투쟁을 벌이는 등 1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회장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이번 향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사람은 김진호 전 합참의장(75·예비역 육군 대장·학군 2기), 신상태 전 향군 서울시회장(65·예비역 육군 대위·3사 6기), 송영근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69·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27기), 이선민 전 향군 사무총장(71·예비역 육군 중장·학군 6기) 등 4명이다.

 

향군 대의원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향군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지만 이번에 우리 손으로 뽑은 회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개혁안을 만들어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가는 향군을 쇄신시킬 것”이라면서 “향군의 내분을 수습하고 개혁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을 회장을 새로 뽑는 2월24일은 향군 독립선언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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