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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총장 선출 자율권 보장"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8/18 [17:42]

 

▲ 부산대'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  김상곤 부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대학교 고현철 교수 추모사업회는 17일 대학의 자율화와 민주주의,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투신한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을 교내 10.16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전호환 총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교수 및 학생·직원 등 내외빈을 포함해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홍원 부산대 교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행사에서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철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차례로 고인의 희생을 기리는 인사말을 전했다.

 

▲ 김상곤 부총리가 부산대'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에서 새정부 정책을 밝히고 있다.© 배종태 기자

 

김상곤 부총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교육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故 고현철 교수님의 뜻은 그간의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정책들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다시 꽃피우고 있다”며 국립대 총장 임용제도 운영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국립대 총장 후보자 선출에 있어서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하겠다”며 “대학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후보자 선정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간선제를 유도하던 방식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선정하여 추천한 후보자에 대하여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총장 공석으로 인한 대학의 총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신속히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대 전호환 총장이 추도사를 전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고현철 교수님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 부산대학교의 총장 직선제는 전국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 자율화와 민주화 정신을 지켜낸 표상이 되어 빛나고 있다”며 “교수님의 희생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부산대는 대학정신이 서릿발처럼 우뚝 선 제1의 국립대학이자 전국 최고의 거점 국립대로서 시대정신을 굳건히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부산대 이동규 학생, 조흥식 대학정책학회 회장과 박순준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이사장, 김귀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조기종 부산민예총 이사장이 추도사를 했다. 국어국문학과 윤창원 학생의 추모시 낭송과 음악학과의 추모헌창, 무용학과 추모헌무 등 추모공연이 이어졌고, 예술문화와영상매체 협동과정에서는 故 고현철 교수를 담은 추모영상물을 특별 제작해 상영했다. 또 추모사업회에서 진행했던 추모공모전 당선작 발표와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2부 추도학술대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산대 상남국제회관 기조강연은 대한정책학회장인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진정한 대학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대학의 자율성 수호를 위한 역정 △국가권력과 대학 △사립대학의 족벌논란 등 다양한 주제의 발제와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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