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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부산시장 예비후보 "제생각 틀리고, 당지도부 판단이 맞기를"...캠프 출범식 직전 패닉

"원팀정신에 따라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를 위하여 힘을 모으겠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03 [17:13]

▲ 정경진 후보가 오거돈 전 장관 부산시장 단수 후보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정경진(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예비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부산시장 단수 후보 결정을 수용한다며 "약속한 원팀정신에 따라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를 위하여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당의 책임있는분들이 오늘의결정을 하였기에 제생각이 틀리고 당지도부의 판단이 맞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오늘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부산광역시장 후보결정을 수용한다"면서 "오거돈 후보님께는 축하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부산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30년 가까운 견제없는 일당독점이, 부산의 활력을 잃게하고있다는 신념에 부산의 정치권력교체를 위하여 나섰었다"면서 "그동안 저는 당내경선을 통하여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 부산 정치권력 교체에 도움이될 것이라고 주장하여 왔다"고 후보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 후보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5천여 시민선대위원장님, 그리고 열악한 환경의 선거 캠프에 참여하여 묵묵히 일해주신 동지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저는 제가 약속한 원팀정신에 따라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를 위하여 작으나마 뒤에서 모든힘을 모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정경진 시민캠프 출범식 리플렛 (C) 배종태 기자


정 후보는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기대하며, 이날 오전 11시 부산진구 양정동 콘테이너 사무실에서 시민캠프 출범식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정 후보는 출범식 10분 전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오거돈 전 장관을 단수공천키로 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정 후보를 비롯해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있던 수백 여명의 지지자들은 순식간에 날벼락을 맞은 듯 충격에 빠져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민캠프 출범식이 사퇴 발표장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정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한 당원은 "정경진 후보님.나름대로 고군분투했는데"""이번을 기회로 전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접기로했다"면서 "달릴 기회도 안주고 경선을 포기시키는게 과연 제1당이자 여당으로서 할 일인지, 참으로 씁쓸함을 넘어선...진짜 개XX같은 결정"이라고 흥분했다.

 

이날 정 후보의 SNS에는 지지자들의 실망감과 위로의 말을 전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지지했던 한사람으로서 당지도부의 결정이 속상할정도로 이해가 안됩니다""".부산정권교체라는 절대절명의 미명아래 경선의 기회조차 허하지 않을 정도로 급했는지...이해는 안되지만 후보님께서 그리 용단을 내리시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정경진 후보님 고생 하셨습니다..더민주당 높으신 분들 정치는 이렇게 하는게 아닙니다..이번 지방선거 끝나면 다시는 선거 안하실거죠..문재인 대통령 당신들만 노력해서 당선 되셨습니까? 일반 당원들 선거때만 이용하는 박수 부대입니까?''' 한번 지켜 보겠습니다..영원히 이런식으로 해서 정권잡는지"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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