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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17일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추인됐다.
김 위원장은 특히 첨예한 계파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당에 희망은 여전히 있다면서 계파 논리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에서 김병준 교수의 비대위원장 인선의 건을 의결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추인 뒤 인사말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소명을 받는다. 단순히 이 직 자체가 무거워서가 아니다"라며 "우리 정치가 세상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의 삶이 하루하루 더 어려워지고, 또 우리의 미래가 우리로부터 하루하루 더 멀어지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걱정스럽게 하는 이런 현실이 제 어깨와 머리를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치, 저는 많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우리에게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자유한국당을 바꾸라고 명하고 있고, 한국정치를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저에게 다시 이 바꾸는 일에 앞장서라고 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위한 가치논쟁과 정책논쟁이 우리 정치의 중심을 이뤄서 흐르도록 하는 그런 꿈이다. 이 작은 소망을 향해서 가겠다. 국민을 보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지탄, 그리고 희망, 걱정 이 위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제가 이 당을 바로 세우고 한국정치를 바로 세우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혁신비대위원장을 추인함에 따라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상임전국위를 통해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23일까지 비대위원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는 계파 갈등이다. 비대위 활동 기한과 권한을 놓고 친박계와 바른정당 복당파간 이견차가 극명해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내홍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친박계는 조기 전당대회를 갖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바른정당 복당파는 비대위에 전권을 위임한 뒤 당 혁신과 쇄신작업을 맡겨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 ▲ 자유한국당은 서울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선출 했다. © 김상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