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염억제와 방역대응 시국이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의료기술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UAE, 프랑스 등의 국가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와 자문을 구하고, 코로나19 진단키드 등 의료기 수입을 직접 요청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미 코로나19 전염억제와 방역대응의 선진국가로 자리잡은 것.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정상간 통화를 했다. 우리정부는 UAE에 진단키트 5만 1천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 수출했다. 이어 지난 13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 ▲ 문재인 전화 ©청와대 |
17일,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한-UAE 정상 통화 후 진단키트 수출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정상 통화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고 했다. 정상 통화 이후 지난 3월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는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 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 수출했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는 우리 측의 신속한 수출 및 전달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추가물량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진단키트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같은 수출제한 대상이 아니며, 우리 기업들이 수출여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을 통해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해 온 국가는 총 17개국(동남아 3개국,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CIS국가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이다.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며, 이번에 UAE 긴급수출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청와대는 지난 13일자 강민석 대변인의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늘 오후 6시45분부터 7시20분까지 3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두 가지를 요청했는데, 첫째는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주면 위기관리 상황을 극복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고, 둘째는 국제사회의 조율이 필요한데 특히 G20 차원에서 보건위생, 경제금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것이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노력, 세계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한-프랑스 간 협력은 물론이고 'G20 차원에서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도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G20 차원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 제안에 '좋은 생각'이라고 공감하면서 '실천에 옮기도록 추진해 보자'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감을 전한다'고도 했다.
지금까지는 UAE, 프랑스의 정상이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국제 간 협조 또는 진단키드 수출협의에 관한 대화를 나눴지만, 이후, 더 많은 국가들의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