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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창업마케팅 '올인'

외식업계 서바이벌 차원서 공격적인 가맹점 개설 마케팅 펼쳐

이정석 기자 | 기사입력 2008/11/18 [15:29]
글로벌 금융위기와 전반적인 실물경기 침체로 외식업계가 한파를 맞고 있다. 미래학자 짐 데이터 교수 말을 빌리자면 살아남는 것도 중요한 미래 전략인 시대(서바이벌 소사이어티; survival society)가 온 것이다. 업계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얘기다.
 
이 때문에 외식업계는 서바이벌 차원에서 가맹점 개설에 '올인'하며 추위를 잊고 있다. 외식업계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적인 가맹점 마케팅을 들여다 본다.
 
완산골명가는 '위탁직영점제'를 통해 불황 속에도 창업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며 가맹점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 정통 전주콩나물국밥 전문점 완산골명가(www.wansangol.com)는 전통 한식의 맛과 함께 본사 지원을 통한 ‘위탁직영점제’로 호응을 얻은 프랜차이즈 업체 중 하나다. 위탁직영점이란 창업자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가맹점주가 투자하고 약정한 기간 동안 본사가 운영을 맡아서 수익을 나누는 형태의 직영점을 말한다. 가맹점주의 수익금 지급 방식은 크게 수익보장제와 순수 런닝개런티로 나뉜다.

▲ 전주콩나물국밥전문점 완산골명가    
이러한 위탁직영점제는 본사의 전문적인 위탁운영과 안정적인 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장점으로 가맹점 희망자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게 운영에 서툰 초보창업자 및 주부창업들도 어렵지 않게 창업을 준비할 수 있고, 투잡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이 집의 주력 메뉴인 정통‘전주 남부시장식’콩나물 국밥 외에 전주 떡갈비 비빔밥 등 여러 메뉴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 자재 유통도 각 지사의 배송망을 활용, 전국 어느 곳에서나 안전한 영업을 보장하고 있다. 02-553-2813

휴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죽은 가게를 살리는 업계의 '리뉴얼창업' 마케팅도 한창이다.
 
프랜차이즈 고깃집 짬장정육상회(www.jjamjang.co.kr)는 이러한 리뉴얼 창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표적인 외식업체로 독특한 메뉴구성 또한 함께 주목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 짬장정육상회    
전국 20여개의 가맹점이 운영 중인 짬장정육상회는 오픈 가맹점의 70% 이상이 분식집, 호프집, 고기집, 식당 등 기존 음식점을 인수해 시작한 업종전환 창업이다. 기존 매장에 있던 주방공간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할 뿐 아니라 주방의 냉장고·화구·선반 등 주방시설 대부분을 재활용하고 있어 창업비용의 부담이 훨씬 덜하다. 기존 신규창업보다 1000만∼2000만원까지 창업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가맹점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무담보 대출도 해주고 있다.

짬장정육상회는 이러한 업종변경이라는 창업전략과 더불어 신선한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도 인기를 얻어 창업열기를 더하고 있다. 짬장정육상회 리뉴얼 창업 비용은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 약 1000만∼1750만원, 주방설비 및 주방집기 약 600만∼800만원(기존 냉장고, 싱크대 등 재활용) 등 총 2100만∼3150만원 정도이며, 인쇄물·유니폼·이벤트 등은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1600-1942

▲ 볏짚삼겹살 전문점 짚터    

호텔식 볏짚삼겹살 프랜차이즈업체 짚터푸드빌(www.zipteo.co.kr)도 창업비용으로 고심하는 많은 고기집 창업자들에게 200만원의 가맹비만을 받고 가맹점 창업을 도와준다. 인테리어 및 주방 홀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180만원으로 다른 외식업체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짚터체인점으로 업종전환(리모델링)하려는 가맹주를 위해서는 최소비용으로 죽은가게를 살려주는 맞춤창업도 지원하며, 개업시 부족한 창업비용도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매주 금요일 5시 짚터푸드빌 본사 교육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회사 및 메뉴 소개, 사업성 및 성공포인트, 창업비용 및 수익성분석, 지역상권분석, 일대일 상담 후 매장방문, 시식까지 이루어진다. 1566-9269

한편 창업자들의 요구를 100% 충족시켜줄 수 있는 소위 ‘맞춤창업’도 외식업계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친환경 웰빙 트렌드에 맞춰 나노살균 처리된 생맥주를 내세운 생맥주전문점 다라치(www.darachi.co.kr)는 신개념 맥주 및 독특한 치킨요리와 더불어 '맞춤창업'을 실시하면서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 성공창업아이템 생맥주전문점 다라치    
다라치가 진행하고 있는 맞춤창업의 핵심은 매장 규모에 따라 운영방법을 달리한다는 것. 33㎡(10평)미만의 매장은 대표메뉴인 간장숙성 웰빙 후라이드치킨 및 바비큐치킨을 테이크아웃과 배달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창업을 진행한다. 99.17㎡(30평)미만의 규모는 후라이드치킨과 바비큐 치킨 등 주 메뉴의 테이크아웃 및 배달뿐 아니라 고객들이 매장 안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복합매장창업을 지원한다. 또한 99.17㎡(30평)이상의 매장은 간장숙성 웰빙치킨을 비롯해 해산물 요리 등 50여 가지의 퓨전요리를 만끽 할 수 있는 멀티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산 라페스타에 ‘치킨다라치’직영점을 오픈, 본격적 치킨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1688-1994 
 
외식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요즘, 차별화된 마케팅 전개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기존의 통념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업체만이 불황 속에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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