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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대금 지급조건 완화해야”

26일 긴급이사회 개최, 매매대금 지급조건 완화 및 보완장치 강구 결의

정연우 기자 | 기사입력 2008/12/26 [11:56]

한화석유화학, 한화, 한화건설 이사회는 26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대금 지급 조건 완화와 확인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에 준하는 보완 장치를 강구할 것을 결의했다.
 
경영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가 회사인 3개사의 이사회에서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주요 보고 내용은 본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하지 못한 이유와 금융위기로 인한 현실적 자금조달 애로사항 등이다.
 
이에따라 이사회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건에 대해, “현재 전대미문의 비정상적인 금융위기 상황 하에서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지급조건에 따른 자금 집행은 회사의 재무 상황 및 경영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매매 대금의 지급 조건을 완화하도록 산업은행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결의했다.
 
또한 최근, 조선업 경기 냉각 등으로 인한 수주 취소, 신규수주 부재 및 잠재부실 발생 우려 등 대우조선해양㈜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당함으로, 확인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거나, 또는 이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산업은행과의 본 계약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앞서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잔금 분할납부나 연장을 산은측에 요청했지만 산은은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 23일 산업은행, 대우조선노조과의 3자 협상에서 산은측에 인수대금 납부기한 및 납부방법을 현재의 경제상황에 맞게 조정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은은 양해각서에 따라 내년 3월까지는 완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할 의향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주가가 3일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대비 3.85% 하락한 1 625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화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8% 상승한 2만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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