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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첫 취항 "항공 대중화 만들 것"

7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저가항공 시장 놓고 4파전 예상

정연우 기자 | 기사입력 2009/01/07 [10:15]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6일 대대적인 취항기념식을 갖고, 첫 비행에 나섰다.
 
이에따라 저가항공 시장을 놓고 이스타항공은 대기업 계열 저가항공사와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올 7월 야심차게 출발했던 영남에어가 지난해 12월 3일 전격 부도처리됐으며 이보다 앞서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은 경영난으로 인해 무기한 운항중단에 들어가는 등 시장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을 모회사로 둔 저가항공사들은 이번 기회를 시장선점의 기회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스타항공측은 6일 취항기념식을 갖고, 7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부터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기념식에는 이상직 그룹회장과 양해구 대표이사 등 그룹내 계열사 사장단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hl7781편은 군산공항을 거쳐 제주공항에서 대대적인 취항 환영행사를 갖고, 군산공항에서 탑승한 김완주 전북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가 만나 전북과 제주의 주요 특산물을 교환하는 행사도 가졌다.
 
제주공항에서 김태환 지사는 “전북에서 오신 손님들을 환영한다”면서 “과거부터 제주와 전북은 같은 호남권이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동안 끊겼던 맥이 다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완주 지사도 “하늘로 오면 이렇게 가까운 제주가 그동안 너무 멀었다”면서 “앞으로 제주와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국제관광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은 “이스타항공의 첫 취항에 이어 2월말 정도면 군산과 청주에서도 제주로 취항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과 제주도민은 물론 항공대중화에 앞장서는 국민항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과 함께 내세운 것은 바로 업계 최저가 항공 이용료.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항공요금이 편도기준으로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경우 19,900원(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 제외)의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였다.
 
정식 취항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2일 공개된 이스타항공의 가격은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더라도 3만원이 못 된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1일 8회 운항하게 되며, 이달 말 b737-ng 2호기와 3호기가 순차 도입되는 대로 시험비행을 거쳐 이르면 2월말이나 3월초 쯤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1년 이상 국내선을 운항한 이후 국제선 운항자격을 취득하는  내년 1/4분기 이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국제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또 사이판, 세부, 괌, 해남도 등 해외 주요 휴양지에 정기운항/전세기운항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미니인터뷰>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 이상직 회장     ©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의 취항노선은 어떻게 되는지?
 
▲현재 도입된 1호기는 b737-ng 기종으로 동급 항공기 가운데 최첨단 모델입니다.
 
1호기가 김포-제주 노선에 곧바로 취항하고, 이달 말 2,3호기가 도입되면 테스트비행을 거쳐 군산-제주와 청주-제주 노선에 투입될 것입니다.
 
-이스타항공의 차별화전략은 무엇인지?
 

▲이스타항공은 두 가지 고집을 갖고 있습니다. 최신의 디지털 기종 항공기와 24시간 실시간 정비시스템으로 표현되는 최상의 비행안전과 시간대별로 19,900원부터 시작하는 항공요금은 고객 입장에서 가장 경제적이면서 믿음직한 선택을 하게 할 것입니다.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통한 국민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이스타항공의 목표입니다.

▲힘든 시기에 항공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타항공 역시 경제위기 때문에 경영상 애로사항이 가중된 것은 사실이나, 현재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0년은 한-중-일 항공자유화(open skies) 시점입니다. 오픈스카이는 단거리 국제선이 국내선화 한다는 단순한 의미를 뛰어넘어, 항공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각국 항공사의 무한경쟁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오픈 스카이 시대를 맞아 국내 항공시장을 외국 항공사들로부터 지키는 동시에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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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2009/01/07 [11:52] 수정 | 삭제
  • 19900원... 진짜 기대됩니다.
    한성항공처럼 중단하지 말고 쭈욱~ 이어지는 장수회사가 되기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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